여야, 국정감사 첫날부터 ‘팽팽한 신경전’

입력 2009.10.0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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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 정책의 효율성등을 따지는 '민생 국감' 기대가 높습니다만 재보선을 앞두고 열린 때문인지, 첫날부터 날 선 공방에 기싸움이 팽팽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20여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국회 문방위 국정감사는 시작도 하기전부터 '지난달 당정회의에서 국감 쟁점 현안을 논의한 것'을 놓고 여-야간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니다.

<녹취>김효재(한나라당 의원) : "해마다 국정감사 예상 쟁점 및 대책으로 회의를 했던 겁니다. 그것을 가지고 갑자기 시비를 걸기 시작하면..."

<녹취>서갑원(민주당 의원) : "본 의원 명예훼손했잖아요. 신상발언 통해 국민에게 납득시키고 잘못 적시하겠다는 데 왜 신상발언 안 주는 겁니까."

<녹취>고흥길(문방위원장) : "왜 나와서 그래. 왜 나와서 그래..."

결국 정책질의는 하지도 못한채 한 시간 만에 정회가 선포됐습니다.

<녹취>고흥길(문방위원장) : "정회를 선포합니다. 잠시.."

국무총리실 감사에서는 정운찬 국무총리의 출석 여부를 놓고 지리한 샅바싸움이 이어졌습니다.

<녹취>김동철(민주당 의원) : "국무총리실 국감을 하고 있지만 이 자리에 국무총리는 계시지 않습니다."

<녹취>이사철(한나라당 의원) : "과거 정권 시절에도 총리가 출석하지 않았다는 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헌법재판소 국감에서는 지난 7월 미디어법 처리를 둘러싼 적법성 여부를 놓고 공방이 펼쳐지는 등 민생 국감을 표방했던 국정 감사는 첫날부터 정쟁 국감의 우려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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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국정감사 첫날부터 ‘팽팽한 신경전’
    • 입력 2009-10-05 21:00:25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 정책의 효율성등을 따지는 '민생 국감' 기대가 높습니다만 재보선을 앞두고 열린 때문인지, 첫날부터 날 선 공방에 기싸움이 팽팽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20여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국회 문방위 국정감사는 시작도 하기전부터 '지난달 당정회의에서 국감 쟁점 현안을 논의한 것'을 놓고 여-야간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니다. <녹취>김효재(한나라당 의원) : "해마다 국정감사 예상 쟁점 및 대책으로 회의를 했던 겁니다. 그것을 가지고 갑자기 시비를 걸기 시작하면..." <녹취>서갑원(민주당 의원) : "본 의원 명예훼손했잖아요. 신상발언 통해 국민에게 납득시키고 잘못 적시하겠다는 데 왜 신상발언 안 주는 겁니까." <녹취>고흥길(문방위원장) : "왜 나와서 그래. 왜 나와서 그래..." 결국 정책질의는 하지도 못한채 한 시간 만에 정회가 선포됐습니다. <녹취>고흥길(문방위원장) : "정회를 선포합니다. 잠시.." 국무총리실 감사에서는 정운찬 국무총리의 출석 여부를 놓고 지리한 샅바싸움이 이어졌습니다. <녹취>김동철(민주당 의원) : "국무총리실 국감을 하고 있지만 이 자리에 국무총리는 계시지 않습니다." <녹취>이사철(한나라당 의원) : "과거 정권 시절에도 총리가 출석하지 않았다는 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헌법재판소 국감에서는 지난 7월 미디어법 처리를 둘러싼 적법성 여부를 놓고 공방이 펼쳐지는 등 민생 국감을 표방했던 국정 감사는 첫날부터 정쟁 국감의 우려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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