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40대 주부 피살사건 용의자 CCTV 확보

입력 2009.10.0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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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주 무심천에서 40대 주부가 피살체로 발견된지 벌써 열흘이 됐는데요, 경찰은,숨진 김 여인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다 CC-TV에 찍힌 2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지만, 특별한 단서를 찾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지난 22 일 청주시내 모 편의점 CC-TV에 찍힌 20 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청주 무심천에서 피살된 채 발견된 40 살 김 모 여인의 현금카드로 오전 7 시 쯤 22만 원을 인출해 갔기 때문입니다.

김 모 여인이 직장 동료들과 회식을 했던 청주시내 한 술집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 8시간 뒤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러나 CC-TV에 찍힌 이 20 대 남성은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있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편의점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 CCTV가 찍힌 게 있다면서요?) 그게 (용의자) 얼굴 윤곽이 전혀 나타나지 않으니까."

지난 2월 발생한 '신탄진 50대 주부 살인사건'과의 연관성 여부도 수사하고 있지만, 경찰은 일단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행 시간대는 물론, CC-TV를 통해 나타난 신장과 나이 등 인상 착의를 분석한 결과, 두 사건의 용의자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CCTV를 뽑으면 (신장) 크기가 대략 추정이 가능하죠. 딱 보니까, 키에 좀 차이가 나더라고요."

경찰은 또 숨진 김 모 여인의 6 개월 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분석한 결과, 면식범 소행은 아닌 것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그게 술 먹고 11시 20분에 나와서 우발적으로 비면식범에 우발적으로 당한 것으로 추정을 해서."

CC-TV 화면 외에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경찰이 조기에 사건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자칫 장기 미제로 남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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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40대 주부 피살사건 용의자 CCTV 확보
    • 입력 2009-10-06 0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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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주 무심천에서 40대 주부가 피살체로 발견된지 벌써 열흘이 됐는데요, 경찰은,숨진 김 여인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다 CC-TV에 찍힌 2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지만, 특별한 단서를 찾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지난 22 일 청주시내 모 편의점 CC-TV에 찍힌 20 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청주 무심천에서 피살된 채 발견된 40 살 김 모 여인의 현금카드로 오전 7 시 쯤 22만 원을 인출해 갔기 때문입니다. 김 모 여인이 직장 동료들과 회식을 했던 청주시내 한 술집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 8시간 뒤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러나 CC-TV에 찍힌 이 20 대 남성은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있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편의점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 CCTV가 찍힌 게 있다면서요?) 그게 (용의자) 얼굴 윤곽이 전혀 나타나지 않으니까." 지난 2월 발생한 '신탄진 50대 주부 살인사건'과의 연관성 여부도 수사하고 있지만, 경찰은 일단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행 시간대는 물론, CC-TV를 통해 나타난 신장과 나이 등 인상 착의를 분석한 결과, 두 사건의 용의자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CCTV를 뽑으면 (신장) 크기가 대략 추정이 가능하죠. 딱 보니까, 키에 좀 차이가 나더라고요." 경찰은 또 숨진 김 모 여인의 6 개월 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분석한 결과, 면식범 소행은 아닌 것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그게 술 먹고 11시 20분에 나와서 우발적으로 비면식범에 우발적으로 당한 것으로 추정을 해서." CC-TV 화면 외에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경찰이 조기에 사건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자칫 장기 미제로 남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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