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소기업이 인력을 고용하면 국고에서 보조금 주는 제도가 있는데요,
이걸 받게 해주겠다며 수수료 받아 챙기는 불법 브로커가 활개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소기업이 인력을 고용하면 고용관련 장려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장려금 종류만 18가지.
한 사람 당 1년에 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영세기업들은 이같은 보조금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녹취> "기업들은 잘 몰라요~~"
바로 이틈을 노리고 브로커들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브로커들은 영세기업들에게 그동안 고용을 하고도 못받은 장려금을 받게 해주겠다고 제의합니다.
최대 3년치까지...
수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녹취> 고용 장려금 브로커 : "직원수가 30명 넘어가봐. (대상자가 )3~4명 나온다. 한 회사에 (보조금) 3천 4천 씩 나오는데도 있고..."
브로커들은 이 가운데 2~30%를 수수료로 가져갑니다.
<녹취> 고용 장려금 알선 업체 관계자 : "어떤 분들은 솔직히 한 달에 1000만 원 이상씩 거뜬히 벌어가고 있다."
모두 불법입니다.
현행법에는 노무사나 변호사만 대행할 수 있게 돼있습니다.
<녹취> 고용 장려금 브로커 : "자격을 가진 사람이 노무사하고 변호사지만 그 사람들은 지원금 컨설팅 할 줄 몰라, 저희는 3년 동안 알아낸 거다."
불법 중개인이 기승을 부리다 보니 돈을 받고 이른바 브로커 교육을 해주는 업체까지 생겨나는 실정입니다.
노하우를 가르쳐준다며 단 반나절 동안 300만 원이란 고액의 수강료를 받습니다.
<녹취> 브로커 교육 업체 관계자 : "사장 이름 업체 언제 생겼는지 다 알려줄 수 있다."
지난해 신규고용촉진장려금 등 2개 보조금 지급액 만 1800억 원 정도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상희(민주당 의원) : "정부는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고용 촉진을 위해 책정된 국가 예산이 당국의 무관심 속에 불법브로커들의 배를 불리는데 낭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중소기업이 인력을 고용하면 국고에서 보조금 주는 제도가 있는데요,
이걸 받게 해주겠다며 수수료 받아 챙기는 불법 브로커가 활개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소기업이 인력을 고용하면 고용관련 장려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장려금 종류만 18가지.
한 사람 당 1년에 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영세기업들은 이같은 보조금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녹취> "기업들은 잘 몰라요~~"
바로 이틈을 노리고 브로커들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브로커들은 영세기업들에게 그동안 고용을 하고도 못받은 장려금을 받게 해주겠다고 제의합니다.
최대 3년치까지...
수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녹취> 고용 장려금 브로커 : "직원수가 30명 넘어가봐. (대상자가 )3~4명 나온다. 한 회사에 (보조금) 3천 4천 씩 나오는데도 있고..."
브로커들은 이 가운데 2~30%를 수수료로 가져갑니다.
<녹취> 고용 장려금 알선 업체 관계자 : "어떤 분들은 솔직히 한 달에 1000만 원 이상씩 거뜬히 벌어가고 있다."
모두 불법입니다.
현행법에는 노무사나 변호사만 대행할 수 있게 돼있습니다.
<녹취> 고용 장려금 브로커 : "자격을 가진 사람이 노무사하고 변호사지만 그 사람들은 지원금 컨설팅 할 줄 몰라, 저희는 3년 동안 알아낸 거다."
불법 중개인이 기승을 부리다 보니 돈을 받고 이른바 브로커 교육을 해주는 업체까지 생겨나는 실정입니다.
노하우를 가르쳐준다며 단 반나절 동안 300만 원이란 고액의 수강료를 받습니다.
<녹취> 브로커 교육 업체 관계자 : "사장 이름 업체 언제 생겼는지 다 알려줄 수 있다."
지난해 신규고용촉진장려금 등 2개 보조금 지급액 만 1800억 원 정도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상희(민주당 의원) : "정부는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고용 촉진을 위해 책정된 국가 예산이 당국의 무관심 속에 불법브로커들의 배를 불리는데 낭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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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조금 받게 해주겠다” 불법브로커 활개
-
- 입력 2009-10-06 21:20:56
![](/newsimage2/200910/20091006/1859923.jpg)
<앵커 멘트>
중소기업이 인력을 고용하면 국고에서 보조금 주는 제도가 있는데요,
이걸 받게 해주겠다며 수수료 받아 챙기는 불법 브로커가 활개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소기업이 인력을 고용하면 고용관련 장려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장려금 종류만 18가지.
한 사람 당 1년에 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영세기업들은 이같은 보조금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녹취> "기업들은 잘 몰라요~~"
바로 이틈을 노리고 브로커들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브로커들은 영세기업들에게 그동안 고용을 하고도 못받은 장려금을 받게 해주겠다고 제의합니다.
최대 3년치까지...
수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녹취> 고용 장려금 브로커 : "직원수가 30명 넘어가봐. (대상자가 )3~4명 나온다. 한 회사에 (보조금) 3천 4천 씩 나오는데도 있고..."
브로커들은 이 가운데 2~30%를 수수료로 가져갑니다.
<녹취> 고용 장려금 알선 업체 관계자 : "어떤 분들은 솔직히 한 달에 1000만 원 이상씩 거뜬히 벌어가고 있다."
모두 불법입니다.
현행법에는 노무사나 변호사만 대행할 수 있게 돼있습니다.
<녹취> 고용 장려금 브로커 : "자격을 가진 사람이 노무사하고 변호사지만 그 사람들은 지원금 컨설팅 할 줄 몰라, 저희는 3년 동안 알아낸 거다."
불법 중개인이 기승을 부리다 보니 돈을 받고 이른바 브로커 교육을 해주는 업체까지 생겨나는 실정입니다.
노하우를 가르쳐준다며 단 반나절 동안 300만 원이란 고액의 수강료를 받습니다.
<녹취> 브로커 교육 업체 관계자 : "사장 이름 업체 언제 생겼는지 다 알려줄 수 있다."
지난해 신규고용촉진장려금 등 2개 보조금 지급액 만 1800억 원 정도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상희(민주당 의원) : "정부는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고용 촉진을 위해 책정된 국가 예산이 당국의 무관심 속에 불법브로커들의 배를 불리는데 낭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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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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