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 43년 만에 유럽 땅 밟아

입력 2009.10.08 (08:15) 수정 2009.10.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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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북한 축구 대표팀이 유럽 전지 훈련에 나섰습니다.

북한팀으로선 43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에서 경기를 벌이는 셈이여서 내년 남아공 월드컵에 나서는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축구 대표팀이 프랑스 땅을 밟았습니다.

중국 베이징을 거쳐 파리로 들어온 북한 대표팀은 곧바로 프랑스 서부 낭트로 이동했습니다.

낭트에서 현지 프로축구 팀과 친선경기를 벌이는 등 열흘 동안 전지 훈련 캠프를 차린 겁니다.

북한 축구대표팀이 유럽에서 경기를 벌이는 것은 43년 만입니다.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8강 신화를 쓴 뒤 사실상 처음으로 유럽 땅을 밟은 셈입니다.

또 유럽 전지 훈련에 나선 것도 북한 축구 사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모처럼 본선 티켓을 따낸 내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지훈련엔 김정훈 감독을 비롯해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 참가했던 선수들 대부분이 참여했습니다.

북한 대표팀은 내일 낭트에서 프랑스 프로축구 2부 리그 1위팀인 FC 낭트와 평가전을 벌이고, 오는 13일에는 르망에서 아프리카 콩고 국가대표팀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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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축구대표팀, 43년 만에 유럽 땅 밟아
    • 입력 2009-10-08 07:08:22
    • 수정2009-10-08 08: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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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북한 축구 대표팀이 유럽 전지 훈련에 나섰습니다. 북한팀으로선 43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에서 경기를 벌이는 셈이여서 내년 남아공 월드컵에 나서는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축구 대표팀이 프랑스 땅을 밟았습니다. 중국 베이징을 거쳐 파리로 들어온 북한 대표팀은 곧바로 프랑스 서부 낭트로 이동했습니다. 낭트에서 현지 프로축구 팀과 친선경기를 벌이는 등 열흘 동안 전지 훈련 캠프를 차린 겁니다. 북한 축구대표팀이 유럽에서 경기를 벌이는 것은 43년 만입니다.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8강 신화를 쓴 뒤 사실상 처음으로 유럽 땅을 밟은 셈입니다. 또 유럽 전지 훈련에 나선 것도 북한 축구 사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모처럼 본선 티켓을 따낸 내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지훈련엔 김정훈 감독을 비롯해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 참가했던 선수들 대부분이 참여했습니다. 북한 대표팀은 내일 낭트에서 프랑스 프로축구 2부 리그 1위팀인 FC 낭트와 평가전을 벌이고, 오는 13일에는 르망에서 아프리카 콩고 국가대표팀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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