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에 오바마 ‘깜짝 선정’ 속 논란

입력 2009.10.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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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의 노벨평화상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받게 됐습니다.
예상치 못한 '깜짝' 선정인데, 환영 만큼이나 논란도 뜨겁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노벨 평화상은 전혀 예상되지 않는 인물에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토브전 재글랜드(노벨위원회 위원장) : "올해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입니다."

노벨 위원회는 오바마 미 대통령을 선정한 건 국제 외교 강화 노력과 핵 없는 세상에 대한 비전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토브전 재글랜드(노벨위원회 위원장) : "다자 외교가 중심 위치를 되찾았고 국제 분쟁에서도 대화와 협상을 통한 노력을 기울여..."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불과 2주후에 노벨 평화상 후보추천이 마감됐는데, 그 시점에서 어떻게 업적을 평가했느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노벨 위원회는 현재 진행중인 노력을 중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교착상태였던 중동 평화 회담을 재개하고 군축선언을 한 것 등을 높이 산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아티사리(전 핀란드 대통령) : "지난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 중동 평화를 위해 더 노력해달라는 의미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

당초 이번 노벨 평화상 후보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인권운동을 펼쳐온 여성 활동가 시마 사마르등 쟁쟁한 인물들이 거론돼 왔습니다.

미국 언론들조차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최초의 흑인대통령이라는 역사를 쓴 지 얼마 안돼 또 새역사를 썼다고 평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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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평화상에 오바마 ‘깜짝 선정’ 속 논란
    • 입력 2009-10-09 21:17:10
    뉴스 9
<앵커 멘트> 올해의 노벨평화상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받게 됐습니다. 예상치 못한 '깜짝' 선정인데, 환영 만큼이나 논란도 뜨겁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노벨 평화상은 전혀 예상되지 않는 인물에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토브전 재글랜드(노벨위원회 위원장) : "올해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입니다." 노벨 위원회는 오바마 미 대통령을 선정한 건 국제 외교 강화 노력과 핵 없는 세상에 대한 비전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토브전 재글랜드(노벨위원회 위원장) : "다자 외교가 중심 위치를 되찾았고 국제 분쟁에서도 대화와 협상을 통한 노력을 기울여..."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불과 2주후에 노벨 평화상 후보추천이 마감됐는데, 그 시점에서 어떻게 업적을 평가했느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노벨 위원회는 현재 진행중인 노력을 중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교착상태였던 중동 평화 회담을 재개하고 군축선언을 한 것 등을 높이 산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아티사리(전 핀란드 대통령) : "지난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 중동 평화를 위해 더 노력해달라는 의미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 당초 이번 노벨 평화상 후보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인권운동을 펼쳐온 여성 활동가 시마 사마르등 쟁쟁한 인물들이 거론돼 왔습니다. 미국 언론들조차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최초의 흑인대통령이라는 역사를 쓴 지 얼마 안돼 또 새역사를 썼다고 평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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