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에 쏘여 남성 2명 사망

입력 2009.10.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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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하루 두 명이 말벌에 쏘여 목숨을 잃었고 또 수리중인 에어컨 실외기가 폭발해서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휴일 사고소식 김준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쓰러진 나무 속의 벌집, 어른 손가락 마디만한 큰 말벌이 드나듭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72살 이모 씨는 이 말벌 떼에 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산소로 가던 중 발밑의 벌집을 건드린 게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박훈석(경북 안동소방서) : "땅밑에 말벌 집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쪽으로 지나가시다가 건드리니까 벌들이 나타나 공격을 한 것 같습니다."

낮 12시 반쯤엔 경기도 연천에서도 55살 성모 씨가 말벌에 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공장 건물의 외벽이 검게 그을려 있습니다.

어제 오전 외벽의 에어컨 실외기가 수리 도중 폭발한 흔적입니다.

이 사고로 수리공 36살 김모 씨가 숨지고, 함께 작업하던 37살 박모 씨 등 2명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용접 작업을 하던 중 실외기가 폭발했다는 목격자의 말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오늘 오후 4시 반쯤 경북 군위군의 한 도로에서 모 식품회사 직원과 가족 32명을 태운 전세버스가 1미터 아래 하천 둔치로 굴렀습니다.

이 사고로 65살 이모 씨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서울 상도동에서는 한 외제 승용차가 도로 난간을 뚫고 주택으로 떨어져 지붕이 부숴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운전자는 경찰에서 차량이 급발진해 제어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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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벌’에 쏘여 남성 2명 사망
    • 입력 2009-10-11 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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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하루 두 명이 말벌에 쏘여 목숨을 잃었고 또 수리중인 에어컨 실외기가 폭발해서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휴일 사고소식 김준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쓰러진 나무 속의 벌집, 어른 손가락 마디만한 큰 말벌이 드나듭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72살 이모 씨는 이 말벌 떼에 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산소로 가던 중 발밑의 벌집을 건드린 게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박훈석(경북 안동소방서) : "땅밑에 말벌 집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쪽으로 지나가시다가 건드리니까 벌들이 나타나 공격을 한 것 같습니다." 낮 12시 반쯤엔 경기도 연천에서도 55살 성모 씨가 말벌에 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공장 건물의 외벽이 검게 그을려 있습니다. 어제 오전 외벽의 에어컨 실외기가 수리 도중 폭발한 흔적입니다. 이 사고로 수리공 36살 김모 씨가 숨지고, 함께 작업하던 37살 박모 씨 등 2명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용접 작업을 하던 중 실외기가 폭발했다는 목격자의 말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오늘 오후 4시 반쯤 경북 군위군의 한 도로에서 모 식품회사 직원과 가족 32명을 태운 전세버스가 1미터 아래 하천 둔치로 굴렀습니다. 이 사고로 65살 이모 씨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서울 상도동에서는 한 외제 승용차가 도로 난간을 뚫고 주택으로 떨어져 지붕이 부숴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운전자는 경찰에서 차량이 급발진해 제어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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