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 급증…“안전모 꼭 쓰세요”

입력 2009.10.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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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자전거 타시는 분들 많이 늘었습니다만 그만큼 사고도 잦아졌습니다.
숨진 사람 대부분이 머리를 다친 것이어서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중학교의 하교 시간, 요즘엔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오가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자전거 하나에 둘씩 올라타는 것은 기본입니다.

곳곳에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안전모를 쓴 학생은 없습니다.

<인터뷰> 윤재형·최규승 : "불편해서 안 쓰는데, 오토바이도 아닌데 왜 써요."

<인터뷰>최유철 : "융통성 없다는 소리 듣죠. 헬멧 쓰고 다니면. 고지식 하다는 소리 듣고."

자전거를 탈 때 안전모를 쓰는 비율은 3%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집계된 자전거 사고만 한 해 평균 8천여 건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사망자 3백여 명 가운데 80%는 머리를 다쳐 숨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만큼 안전모 착용이 중요합니다.

안전모는 썼을 때 눈썹 위로 손가락 두 개의 공간이 남는 것이 적당한 크기로 줄 사이로 귀가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인터뷰>조명자(양천구 어린이교통공원) : "머리가 가장 무겁기 때문에 가장 크게 다치니까..."

보행자와의 충돌을 막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널 땐 자전거에서 내리는 게 원칙입니다.

또 이 어린이처럼 몸에 붙는 밝은 옷을 입고 무릎과 발꿈치를 보호할 수 있는 장비를 착용하는 것도 꼭 지켜야할 안전 수칙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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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사고 급증…“안전모 꼭 쓰세요”
    • 입력 2009-10-11 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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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자전거 타시는 분들 많이 늘었습니다만 그만큼 사고도 잦아졌습니다. 숨진 사람 대부분이 머리를 다친 것이어서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중학교의 하교 시간, 요즘엔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오가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자전거 하나에 둘씩 올라타는 것은 기본입니다. 곳곳에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안전모를 쓴 학생은 없습니다. <인터뷰> 윤재형·최규승 : "불편해서 안 쓰는데, 오토바이도 아닌데 왜 써요." <인터뷰>최유철 : "융통성 없다는 소리 듣죠. 헬멧 쓰고 다니면. 고지식 하다는 소리 듣고." 자전거를 탈 때 안전모를 쓰는 비율은 3%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집계된 자전거 사고만 한 해 평균 8천여 건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사망자 3백여 명 가운데 80%는 머리를 다쳐 숨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만큼 안전모 착용이 중요합니다. 안전모는 썼을 때 눈썹 위로 손가락 두 개의 공간이 남는 것이 적당한 크기로 줄 사이로 귀가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인터뷰>조명자(양천구 어린이교통공원) : "머리가 가장 무겁기 때문에 가장 크게 다치니까..." 보행자와의 충돌을 막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널 땐 자전거에서 내리는 게 원칙입니다. 또 이 어린이처럼 몸에 붙는 밝은 옷을 입고 무릎과 발꿈치를 보호할 수 있는 장비를 착용하는 것도 꼭 지켜야할 안전 수칙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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