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고위험군 영유아, 환절기 주의!

입력 2009.10.12 (07:02) 수정 2009.10.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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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신종플루에 감염된 생후 2달 영아가 숨지면서 신종플루에 취약한 영유아에 대한 대책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바이러스는 더욱 기승을 부릴 수밖에 없어 영유아를 둔 부모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종플루에 감염된 뒤 숨진 2명의 환자가 있었다는 신종플루 대책본부의 발표가 주목받은 것은 생후 두 달 밖에 되지않은 영아가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이 영아는 지난달 25일 기침증세를 보인 뒤 추석연휴가 끝난 지난 5일 심근염 증세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고 다음날 급성 심장부전으로 숨졌습니다.

신종플루 확진은 숨진 뒤 하루가 지나서 나왔습니다.

그동안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가 대부분 고령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신종플루가 직접적인 사인으로 밝혀지지 않았더라도 영유아를 둔 부모들은 불안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더욱 기승을 부리기 때문입니다.

생후 59개월 이하 영유아는 65살 이상 노인처럼 신종플루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녹취> 권준욱 : "조금이라도 이상한 증세가 나타나면 보호자들은 곧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

6개월 이상은 백신접종이 가능하지만 6개월 미만의 영아는 타미플루 시럽이나 캡슐에 든 타미플루를 월령에 맞게 먹이는 게 사실상 유일한 방법입니다.

따라서 임신부가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하면 태어날 아기도 항체면역을 갖게 돼 신종플루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돼 임신부는 접종을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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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고위험군 영유아, 환절기 주의!
    • 입력 2009-10-12 06:28:52
    • 수정2009-10-12 17:24:5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신종플루에 감염된 생후 2달 영아가 숨지면서 신종플루에 취약한 영유아에 대한 대책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바이러스는 더욱 기승을 부릴 수밖에 없어 영유아를 둔 부모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종플루에 감염된 뒤 숨진 2명의 환자가 있었다는 신종플루 대책본부의 발표가 주목받은 것은 생후 두 달 밖에 되지않은 영아가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이 영아는 지난달 25일 기침증세를 보인 뒤 추석연휴가 끝난 지난 5일 심근염 증세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고 다음날 급성 심장부전으로 숨졌습니다. 신종플루 확진은 숨진 뒤 하루가 지나서 나왔습니다. 그동안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가 대부분 고령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신종플루가 직접적인 사인으로 밝혀지지 않았더라도 영유아를 둔 부모들은 불안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더욱 기승을 부리기 때문입니다. 생후 59개월 이하 영유아는 65살 이상 노인처럼 신종플루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녹취> 권준욱 : "조금이라도 이상한 증세가 나타나면 보호자들은 곧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 6개월 이상은 백신접종이 가능하지만 6개월 미만의 영아는 타미플루 시럽이나 캡슐에 든 타미플루를 월령에 맞게 먹이는 게 사실상 유일한 방법입니다. 따라서 임신부가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하면 태어날 아기도 항체면역을 갖게 돼 신종플루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돼 임신부는 접종을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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