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고이즈미 야스쿠니 참배 비판

입력 2009.10.12 (07: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하토야마 일본 총리가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과거 일본 정권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인접국인 한국,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토야마 일본 총리가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하토야마 총리가 인사말에서 수년 전까지 일본의 정치 지도자때문에 경영자들이 고생했다며 사실상 중일 관계를 냉각시킨 고이즈미 전 총리를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하토야마 총리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정냉경열', 그러니까 정치는 냉각되고 경제는 과열된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또 새 일본의 새 정권은 아시아를 중시하겠다며 역사를 직시하면서 미래 지향적으로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하토야마 총리의 발언은 한국과 중국에 대한 배려에서 나온 것이지만 미국 내에서는 반대 여론도 높아 다음달 오바마 미 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높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토야마, 고이즈미 야스쿠니 참배 비판
    • 입력 2009-10-12 06:31:0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하토야마 일본 총리가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과거 일본 정권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인접국인 한국,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토야마 일본 총리가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하토야마 총리가 인사말에서 수년 전까지 일본의 정치 지도자때문에 경영자들이 고생했다며 사실상 중일 관계를 냉각시킨 고이즈미 전 총리를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하토야마 총리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정냉경열', 그러니까 정치는 냉각되고 경제는 과열된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또 새 일본의 새 정권은 아시아를 중시하겠다며 역사를 직시하면서 미래 지향적으로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하토야마 총리의 발언은 한국과 중국에 대한 배려에서 나온 것이지만 미국 내에서는 반대 여론도 높아 다음달 오바마 미 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높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