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에 임진강 수해 방지 회담 제의

입력 2009.10.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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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임진강 수해 방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 회담을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북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6명의 생명을 앗아간 임진강 참사가 발생한 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근원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선 북측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아직 사과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실무회담을 모레, 개성에서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무단방류에 대한 공식 사과와 방류 경위 설명, 재발 방지 방안 등을 협의하겠다는 겁니다.

<녹취>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통지문은 판문점 남북 적십자 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전달됐습니다."

대한적십자사도 북 적십자 위원회에 오는 16일 금강산에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과 국군포로,납북자 문제에 국한해 의제를 삼겠다는 생각이지만 북측이 원하는 쌀,비료 지원이 논의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인도적인 문제'와 '임진강 사태'같은 현안은 북핵과는 별도로 남북 관계 차원에서 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제안은 남한과의 관계개선을 원한다는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가 알려진 시점에서 전달돼 북측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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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북한에 임진강 수해 방지 회담 제의
    • 입력 2009-10-12 21:07:44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가 임진강 수해 방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 회담을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북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6명의 생명을 앗아간 임진강 참사가 발생한 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근원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선 북측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아직 사과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실무회담을 모레, 개성에서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무단방류에 대한 공식 사과와 방류 경위 설명, 재발 방지 방안 등을 협의하겠다는 겁니다. <녹취>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통지문은 판문점 남북 적십자 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전달됐습니다." 대한적십자사도 북 적십자 위원회에 오는 16일 금강산에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과 국군포로,납북자 문제에 국한해 의제를 삼겠다는 생각이지만 북측이 원하는 쌀,비료 지원이 논의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인도적인 문제'와 '임진강 사태'같은 현안은 북핵과는 별도로 남북 관계 차원에서 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제안은 남한과의 관계개선을 원한다는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가 알려진 시점에서 전달돼 북측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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