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대생, 임용 축소 반발에 수업 거부

입력 2009.10.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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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교사 임용을 줄이겠다는 정부 방침에, 예비교사인 교대생들 수업 거부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조경모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교대생들이 수업을 거부한 채 체육관에 모였습니다.

학생들은 내년도 초등교원 임용규모가 줄어든 데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전보라(전주교대 총학생회장) :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우리가 단체활동을 해서 강하게 반대하겠다는.."

전국의 교대 12곳 가운데 5곳이 오늘부터 무기한 수업거부에 들어갔습니다.

내년에 임용될 초등 교원 수가 올해보다 24%나 줄어든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전북은 30%, 경북이 50%, 충북은 70% 정도 감축됩니다.

반발 분위기는 확산되고 있지만, 정부의 입장은 확고해 보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달 초 교대 총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수업 거부 주동자를 찾아내 징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총장들은 학생 징계에 대해 난색을 보이며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효진(전주교대 학생처장) : "수업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주장을 전국 교대차원에서 대응방안을 논의중에 있습니다."

교대생들은 정부가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수업거부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갈등은 더 깊어질 양상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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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교대생, 임용 축소 반발에 수업 거부
    • 입력 2009-10-12 21:11:00
    뉴스 9
<앵커 멘트> 초등교사 임용을 줄이겠다는 정부 방침에, 예비교사인 교대생들 수업 거부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조경모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교대생들이 수업을 거부한 채 체육관에 모였습니다. 학생들은 내년도 초등교원 임용규모가 줄어든 데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전보라(전주교대 총학생회장) :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우리가 단체활동을 해서 강하게 반대하겠다는.." 전국의 교대 12곳 가운데 5곳이 오늘부터 무기한 수업거부에 들어갔습니다. 내년에 임용될 초등 교원 수가 올해보다 24%나 줄어든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전북은 30%, 경북이 50%, 충북은 70% 정도 감축됩니다. 반발 분위기는 확산되고 있지만, 정부의 입장은 확고해 보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달 초 교대 총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수업 거부 주동자를 찾아내 징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총장들은 학생 징계에 대해 난색을 보이며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효진(전주교대 학생처장) : "수업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주장을 전국 교대차원에서 대응방안을 논의중에 있습니다." 교대생들은 정부가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수업거부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갈등은 더 깊어질 양상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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