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풍조’ 학생 감소…교사 감축 파장

입력 2009.10.12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초등학생들이 줄면서, 교사 수도 줄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교대는 다급한데 교과부는 아무 것도 확실하게 말하지 못합니다.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출산의 풍조는 초등학교 교실의 모습을 바꿔 놓았습니다.

2004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초등학생 수는 올해 347만 4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20만명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통계 조사가 시작된 62년 이후 가장 적은 것입니다.

2010학년도 초등교원 임용 규모도 올해보다 천 2백 81명 줄어든 4천 5백 87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임용이 더 어려워진 교대생들은 아직 교원 숫자를 줄일 때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우리는 20명 선으로 OECD 평균인 16명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가인(서울교대총학생회장) : "교과 교실제라든지 교과전담제같이 아이들 전문성 신장 노력을 하고 있는데 정부 정책 어딘가에 엇박자 나고 있다는 소리겠죠."

교과부는 신규 임용이 줄어든 것은 퇴직 등 자연 감소 인원의 변화 때문이지 정원 자체를 감축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현재는 증원을 추지할 시점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나향욱(교과부 교직발전기획과장) : "교원 1인당 학생수라든지 국가 재정 여건이라든지 사회적. 경제적인 요소가 결합되어서 작용하게 됩니다."

교대 측은 정원 유지를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건의하고 있지만 교과부는 교원 수급 장기 계획은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입장만을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저출산 풍조’ 학생 감소…교사 감축 파장
    • 입력 2009-10-12 21:13:00
    뉴스 9
<앵커 멘트> 초등학생들이 줄면서, 교사 수도 줄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교대는 다급한데 교과부는 아무 것도 확실하게 말하지 못합니다.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출산의 풍조는 초등학교 교실의 모습을 바꿔 놓았습니다. 2004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초등학생 수는 올해 347만 4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20만명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통계 조사가 시작된 62년 이후 가장 적은 것입니다. 2010학년도 초등교원 임용 규모도 올해보다 천 2백 81명 줄어든 4천 5백 87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임용이 더 어려워진 교대생들은 아직 교원 숫자를 줄일 때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우리는 20명 선으로 OECD 평균인 16명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가인(서울교대총학생회장) : "교과 교실제라든지 교과전담제같이 아이들 전문성 신장 노력을 하고 있는데 정부 정책 어딘가에 엇박자 나고 있다는 소리겠죠." 교과부는 신규 임용이 줄어든 것은 퇴직 등 자연 감소 인원의 변화 때문이지 정원 자체를 감축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현재는 증원을 추지할 시점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나향욱(교과부 교직발전기획과장) : "교원 1인당 학생수라든지 국가 재정 여건이라든지 사회적. 경제적인 요소가 결합되어서 작용하게 됩니다." 교대 측은 정원 유지를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건의하고 있지만 교과부는 교원 수급 장기 계획은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입장만을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