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3자녀 공급 첫날 3개 지구 미달

<앵커멘트>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특별공급이 시작됐습니다.

3자녀 이상 1순위 청약 접수 첫날, 평균 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광열 기잡니다.

<리포트>

보금자리주택 3자녀 이상 특별 공급에 대한 1순위 접수가 어제 진행됐습니다.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경기 하남 미사와 고양 원흥 등 4개 지구 모두 707 가구에 대한 청약입니다.

3자녀 특별 공급 배점기준표 85점 이상자가 대상으로 모두 2천 602명이 신청에 나서 평균 3.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서울 서초 우면의 43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세 개 지구는 청약 미달을 기록했습니다.

미달된 가구는 전체 모집 가구의 27%인 189가구입니다.

지구 별로는 강남 세곡지구가 3가구, 하남 미사지구는 156가구 고양 원흥지구도 30가구가 미달됐습니다.

미달된 가구들은 오늘 3자녀 특별공급 배점기준 70점 이상자를 대상으로 2순위 신청을 받습니다.

이와 함께 보금자리 주택을 중심으로 이른바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 주택도 공급될 전망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늘 토지는 임대하고 주택은 분양받는 형태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 촉진 특별조치법 시행령이 오는 23일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강남 세곡 414가구와 서초 우면 340가구가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시범 공급돼 내년 이후 일반에 분양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