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복원 ‘걸림돌’ 제거…북핵 부담 여전

입력 2009.10.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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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로써 남북은 관계 복원을 위한 걸림돌 하나를 제거했습니다.

긍정적 신호가 분명한데, 핵 문제가 여전히 부담입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와 정부는 오늘 북측의 '유감과 유가족에 대한 조의' 표명을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12일 남측의 회담 제의에 북측이 하룻만에 동의하고 북측이 곧바로 '유감과 조의'를 표시한 것은 이례적으로 신속한 대응이라는 평가입니다.

이제 관계 복원으로의 첫 걸림돌은 제거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정일 위원장의 대화 메시지가 담겨 있다."

하지만 남북관계의 본질인 핵 문제에 대한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낙관은 이릅니다.

이번 회담 의제가 임진강 수방대책으로 제한적인데다 실무급이라는 한계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남북은 이제 모레 같은 장소에서 적십자 실무 접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한 적십자사는 이 실무 접촉에서 다음 달과 내년 설에 이산가족 추가상봉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답 여부에 따라 북측이 북미 양자 회담을 앞두고 남북 관계의 모양새 갖추기에 들어가는 선에서 그칠 지의 여부도 가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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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계 복원 ‘걸림돌’ 제거…북핵 부담 여전
    • 입력 2009-10-14 20:58:29
    뉴스 9
<앵커 멘트> 이로써 남북은 관계 복원을 위한 걸림돌 하나를 제거했습니다. 긍정적 신호가 분명한데, 핵 문제가 여전히 부담입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와 정부는 오늘 북측의 '유감과 유가족에 대한 조의' 표명을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12일 남측의 회담 제의에 북측이 하룻만에 동의하고 북측이 곧바로 '유감과 조의'를 표시한 것은 이례적으로 신속한 대응이라는 평가입니다. 이제 관계 복원으로의 첫 걸림돌은 제거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정일 위원장의 대화 메시지가 담겨 있다." 하지만 남북관계의 본질인 핵 문제에 대한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낙관은 이릅니다. 이번 회담 의제가 임진강 수방대책으로 제한적인데다 실무급이라는 한계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남북은 이제 모레 같은 장소에서 적십자 실무 접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한 적십자사는 이 실무 접촉에서 다음 달과 내년 설에 이산가족 추가상봉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답 여부에 따라 북측이 북미 양자 회담을 앞두고 남북 관계의 모양새 갖추기에 들어가는 선에서 그칠 지의 여부도 가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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