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변화 ‘불가피’…학력격차 해소 되나?

입력 2009.10.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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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교육비 급등, 주범으로 지목된 외국어고 입시가 대대적인 수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움직임, 이근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사교육비 증가와 선행학습 열풍의 진원지로 지목돼온 외국어고, 외국어 계열의 대학 진학은 20%도 안돼 당초의 취지가 퇴색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이 외국어고를 자율형 사립고로 유도하는 법안이 이달 중에 국회에 제출됩니다.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발의할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외고도 자율형 사립고와 마찬가지로 중학교 내신 상위 50% 범위 내에서 지원을 받아 추첨선발한다는 것입니다.

중학교 수준을 넘는 문제를 출제해 사교육에 의존하게끔 하는 현행 전형 방식의 폐단을 막기 위함입니다.

외고의 입시 선발권을 없애는 데 대해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정하지 않았고 외고 관계자들도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야 교과위원 다수는 찬성 입장입니다.

<인터뷰>양정호(성균관대 교육학 교수) : "사교육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돼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봤을 째 외고의 문제점은 언젠가는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로 알려졌다."

최근 일부 언론의 학교별 수능 성적 공개로 인해 외고를 정점으로 한 성적 구조가 확인된 가운데 정부는 일반고에 대한 지원 등 대책 수립에 나섰습니다.

이근우 기자 "정부는 당장 다음주부터 학교간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 대책팀을 본격 가동하고 늦어도 올 연말까지 종합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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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고 변화 ‘불가피’…학력격차 해소 되나?
    • 입력 2009-10-15 21:31:48
    뉴스 9
<앵커 멘트> 사교육비 급등, 주범으로 지목된 외국어고 입시가 대대적인 수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움직임, 이근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사교육비 증가와 선행학습 열풍의 진원지로 지목돼온 외국어고, 외국어 계열의 대학 진학은 20%도 안돼 당초의 취지가 퇴색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이 외국어고를 자율형 사립고로 유도하는 법안이 이달 중에 국회에 제출됩니다.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발의할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외고도 자율형 사립고와 마찬가지로 중학교 내신 상위 50% 범위 내에서 지원을 받아 추첨선발한다는 것입니다. 중학교 수준을 넘는 문제를 출제해 사교육에 의존하게끔 하는 현행 전형 방식의 폐단을 막기 위함입니다. 외고의 입시 선발권을 없애는 데 대해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정하지 않았고 외고 관계자들도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야 교과위원 다수는 찬성 입장입니다. <인터뷰>양정호(성균관대 교육학 교수) : "사교육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돼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봤을 째 외고의 문제점은 언젠가는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로 알려졌다." 최근 일부 언론의 학교별 수능 성적 공개로 인해 외고를 정점으로 한 성적 구조가 확인된 가운데 정부는 일반고에 대한 지원 등 대책 수립에 나섰습니다. 이근우 기자 "정부는 당장 다음주부터 학교간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 대책팀을 본격 가동하고 늦어도 올 연말까지 종합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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