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회담 요구사항 확인…추후 협의

입력 2009.10.17 (07:53) 수정 2009.10.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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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산가족 상봉과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어제 남북 적십자 접촉은 양측의 요구 사항을 확인하고 끝났습니다.

남북은 추후 협의를 계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적십자사의 실무급이 만난 어제 접촉은 서로 상부의 훈령을 확인하느라 3차례나 정회를 거듭했습니다.

우리측은 다음달에 서울과 평양에서 이산가족 교차 상봉행사를 열고, 내년 설에는 금강산에서 상봉 행사를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이산가족 면회소를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시켜 상봉을 정례화.상시화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이산가족 상봉 필요성을 부인하지 않았지만 우리측의 구체적인 요구를 놓고는 적극적으로 호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북측은 남측의 성의 표시와 함께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지원품목과 수량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녹취> 김의도(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 : "이산가족 추가상봉이라든지 이런문제가 지속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남측에서 성의있는 조치가 뒷받침이 돼야된다 분위기에서 언급이 있었습니다."

북측 요구에 대해 우리측은 서울로 돌아가 검토하겠다고 답한 뒤 실무접촉은 마무리됐습니다.

북측의 지원 요구 규모는 앞으로의 협의 절차를 통해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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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회담 요구사항 확인…추후 협의
    • 입력 2009-10-17 06:58:35
    • 수정2009-10-17 07: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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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산가족 상봉과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어제 남북 적십자 접촉은 양측의 요구 사항을 확인하고 끝났습니다. 남북은 추후 협의를 계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적십자사의 실무급이 만난 어제 접촉은 서로 상부의 훈령을 확인하느라 3차례나 정회를 거듭했습니다. 우리측은 다음달에 서울과 평양에서 이산가족 교차 상봉행사를 열고, 내년 설에는 금강산에서 상봉 행사를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이산가족 면회소를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시켜 상봉을 정례화.상시화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이산가족 상봉 필요성을 부인하지 않았지만 우리측의 구체적인 요구를 놓고는 적극적으로 호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북측은 남측의 성의 표시와 함께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지원품목과 수량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녹취> 김의도(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 : "이산가족 추가상봉이라든지 이런문제가 지속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남측에서 성의있는 조치가 뒷받침이 돼야된다 분위기에서 언급이 있었습니다." 북측 요구에 대해 우리측은 서울로 돌아가 검토하겠다고 답한 뒤 실무접촉은 마무리됐습니다. 북측의 지원 요구 규모는 앞으로의 협의 절차를 통해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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