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연아, 압도적 쇼트 1위 ‘우승 예약’

입력 2009.10.17 (07:53) 수정 2009.10.1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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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리 그랑프리 1차대회에 출전한 김연아가 여자 싱글 사상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습니다.

우승은 물론, 자신이 보유한 역대 최고점 경신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완벽한 점프와 예술성, 여기에 의상까지 조화를 이룬 흠잡을 데 없는 연기였습니다.

007 주제곡에 맞춰, 쇼트 프로그램을 시작한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 연속 점프로 깔끔하게 출발했습니다.

빨라지는 선율에 맞춰 김연아의 연기도 점점 절정으로 치닫았습니다.

김연아의 고혹적인 움직임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고, 물흐르는 듯한 스텝 연기에 관중들은 시선을 떼지 못했습니다.

총을 쏘는 인상적인 동작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한 김연아는 만족한 듯, 두손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76.08점,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역대 최고점에 불과 0.04 점이 부족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지난 여름동안 연습한 것을 실수없이 해서 좋았고. 관중들이 호응해줘서 좋은 프로그램을 했다."

2위를 차지한 일본의 나카노 유카리와는 16.44점 차이, 김연아의 독보적인 기량이 입증되는 순간입니다.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에 실패한 뒤, 급격하게 자신감을 잃으면서 3위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아사다 마오 : "(트리플 악셀)에 들어가기 전에 스피드가 부족한 것을 느꼈고, 더 자신있게 뛰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로 김연아는 시즌 첫 우승을 예약했습니다.

김연아는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역대 최고점 경신 신화에 도전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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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 연아, 압도적 쇼트 1위 ‘우승 예약’
    • 입력 2009-10-17 07: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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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리 그랑프리 1차대회에 출전한 김연아가 여자 싱글 사상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습니다. 우승은 물론, 자신이 보유한 역대 최고점 경신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완벽한 점프와 예술성, 여기에 의상까지 조화를 이룬 흠잡을 데 없는 연기였습니다. 007 주제곡에 맞춰, 쇼트 프로그램을 시작한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 연속 점프로 깔끔하게 출발했습니다. 빨라지는 선율에 맞춰 김연아의 연기도 점점 절정으로 치닫았습니다. 김연아의 고혹적인 움직임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고, 물흐르는 듯한 스텝 연기에 관중들은 시선을 떼지 못했습니다. 총을 쏘는 인상적인 동작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한 김연아는 만족한 듯, 두손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76.08점,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역대 최고점에 불과 0.04 점이 부족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지난 여름동안 연습한 것을 실수없이 해서 좋았고. 관중들이 호응해줘서 좋은 프로그램을 했다." 2위를 차지한 일본의 나카노 유카리와는 16.44점 차이, 김연아의 독보적인 기량이 입증되는 순간입니다.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에 실패한 뒤, 급격하게 자신감을 잃으면서 3위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아사다 마오 : "(트리플 악셀)에 들어가기 전에 스피드가 부족한 것을 느꼈고, 더 자신있게 뛰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로 김연아는 시즌 첫 우승을 예약했습니다. 김연아는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역대 최고점 경신 신화에 도전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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