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벼락·돌풍…내일 81년 만의 ‘10월 황사’

입력 2009.10.18 (21:46) 수정 2009.10.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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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새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비가 한차례 더 내리겠습니다. 또 내일 아침 출근길은 강한 바람과 황사가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센 비바람은 밤늦게 경기 서해안부터 시작돼 내일 새벽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지역에서는 요란스런 벼락과 함께 초속 15미터 안팎의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일부 내륙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1에서 3cm 정도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비와 눈이 그치는 내일 출근길에는 차가운 바람이 불면서, 황사까지 몰려오겠습니다.

오늘 저녁 중국 발해만까지 도달한 짙은 황사가 밤새 북한지역을 지나 중부지방까지 날아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 "몽골에서 발원한 강한 황사가 빠른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기 때문에 내일 아침에 짙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 경기와 대전, 충남지역에는 내일 아침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고, 낮에는 황사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10월의 황사는 지난 1928년 제주에 기록된 이후 81년 만에 처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최근 몽골지역에 계속된 건조한 날씨로 이례적인 10월 황사가 예상된다고 밝히고, 노약자와 호흡기질환자들은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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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새 벼락·돌풍…내일 81년 만의 ‘10월 황사’
    • 입력 2009-10-18 20:45:11
    • 수정2009-10-19 18: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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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새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비가 한차례 더 내리겠습니다. 또 내일 아침 출근길은 강한 바람과 황사가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센 비바람은 밤늦게 경기 서해안부터 시작돼 내일 새벽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지역에서는 요란스런 벼락과 함께 초속 15미터 안팎의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일부 내륙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1에서 3cm 정도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비와 눈이 그치는 내일 출근길에는 차가운 바람이 불면서, 황사까지 몰려오겠습니다. 오늘 저녁 중국 발해만까지 도달한 짙은 황사가 밤새 북한지역을 지나 중부지방까지 날아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 "몽골에서 발원한 강한 황사가 빠른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기 때문에 내일 아침에 짙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 경기와 대전, 충남지역에는 내일 아침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고, 낮에는 황사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10월의 황사는 지난 1928년 제주에 기록된 이후 81년 만에 처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최근 몽골지역에 계속된 건조한 날씨로 이례적인 10월 황사가 예상된다고 밝히고, 노약자와 호흡기질환자들은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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