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만남만을 위한 만남은 없다”

입력 2009.10.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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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했다는 언급에 대해 청와대는 전면 부인했습니다.

만남을 위한 만남은 갖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만남을 위한 만남은 안된다,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은 어제 브리핑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정리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라면 남북정상회담을 언제든 할 수 있지만 정치적 계산을 깔고 진정성없이 만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또 김정일 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했다는 미국 국방부 고위관리의 언급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관계 개선에 대한 원론적 얘기를 미국 내 의사소통 과정에서 해당 고위관리가 잘못 이해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관계가 진전되면 만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북한이 지난 8월 방한한 조문단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관계 개선을 원하는 신호를 보내왔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 교수(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무력화시키고 남북현안을 한꺼번에 해결하기위해 정상회담을 원하는 것 같다"

우리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진정성을 기초로 한 북핵문제의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어 북한의 태도 변화가 관건입니다.

KBS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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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만남만을 위한 만남은 없다”
    • 입력 2009-10-19 0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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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했다는 언급에 대해 청와대는 전면 부인했습니다. 만남을 위한 만남은 갖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만남을 위한 만남은 안된다,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은 어제 브리핑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정리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라면 남북정상회담을 언제든 할 수 있지만 정치적 계산을 깔고 진정성없이 만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또 김정일 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했다는 미국 국방부 고위관리의 언급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관계 개선에 대한 원론적 얘기를 미국 내 의사소통 과정에서 해당 고위관리가 잘못 이해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관계가 진전되면 만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북한이 지난 8월 방한한 조문단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관계 개선을 원하는 신호를 보내왔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 교수(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무력화시키고 남북현안을 한꺼번에 해결하기위해 정상회담을 원하는 것 같다" 우리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진정성을 기초로 한 북핵문제의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어 북한의 태도 변화가 관건입니다. KBS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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