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정상회담 가능한가?…‘북핵·장소’ 관건

입력 2009.10.2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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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3차 남북 정상회담은 가능할까요?
무엇보다 핵 문제, 그리고 답방 형식을 담아야 할 장소 문제가 관건입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취임사/2008년 2월 25일) : "남북정상이 언제든지 만나서 가슴을 열고 이야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는 열려있습니다."

이어 지난 해 4월 미 CNN과의 인터뷰 지난 해 8월 7대 종단 대표와의 오찬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상회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CNN 인터뷰/지난 해 4월 8일) : "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직접 만나서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대화는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만남을 위한 만남은 안된다는 것이 우리측 기본입장입니다.

북한이 핵 문제에 대한 해결의사를 표명했을 때라야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장소문제도 초점입니다.

지난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정상회담이 모두 평양에서 열렸고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답방'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점 때문에 이번만큼은 달라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서울을 꺼리면 제주도와 금강산 판문점도 검토대상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6년 금강산을 방문했지만 관광지구엔 들르지 않았습니다.

지난 8월 북한 특사조문단 방문과 최근 미 국방 차관보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발언, 이번 싱가포르 접촉 등으로 어느 때보다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국내외의 촉각이 곤두서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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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정상회담 가능한가?…‘북핵·장소’ 관건
    • 입력 2009-10-22 20:50:41
    뉴스 9
<앵커 멘트> 그렇다면 3차 남북 정상회담은 가능할까요? 무엇보다 핵 문제, 그리고 답방 형식을 담아야 할 장소 문제가 관건입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취임사/2008년 2월 25일) : "남북정상이 언제든지 만나서 가슴을 열고 이야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는 열려있습니다." 이어 지난 해 4월 미 CNN과의 인터뷰 지난 해 8월 7대 종단 대표와의 오찬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상회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CNN 인터뷰/지난 해 4월 8일) : "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직접 만나서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대화는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만남을 위한 만남은 안된다는 것이 우리측 기본입장입니다. 북한이 핵 문제에 대한 해결의사를 표명했을 때라야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장소문제도 초점입니다. 지난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정상회담이 모두 평양에서 열렸고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답방'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점 때문에 이번만큼은 달라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서울을 꺼리면 제주도와 금강산 판문점도 검토대상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6년 금강산을 방문했지만 관광지구엔 들르지 않았습니다. 지난 8월 북한 특사조문단 방문과 최근 미 국방 차관보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발언, 이번 싱가포르 접촉 등으로 어느 때보다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국내외의 촉각이 곤두서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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