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세들, 美 부동산 투자액 1000만 달러

입력 2009.10.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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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아들들이 미국에서 구입한 부동산이 천만 달러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금 출처를 두고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 현준 씨가 미국에서 구입한 또 다른 주택이 드러났습니다.

재미 블로거 안치용 씨는 조 씨가 2004년 샌프란시스코에 180만 달러짜리 콘도를 추가로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안 씨는 앞서 조 씨가 2002년 미국 LA에서 호화빌라를 450만 달러에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경비원: "미스터 조가 여기 들어오지 못하게 했어요"

이로써 조 회장의 장남 현준 씨와 삼남 현상 씨가 미국에 구입한 부동산은 모두 5건, 구입가액만 천만 달러로 늘어났습니다.

이 주택들은 대부분 본인이 샀다가 바로 효성 현지 법인의 직원을 통해 회사에 무상 양도됐습니다.

이 때문에 거주 목적이 아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제 법무부 국감에서도 효성 2세들의 부동산 구입 의혹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노철래(친박연대 의원): "20일엔 급기야 3남 하와이 부동산. 이런 의혹 없게 밝혀내야 하는데 내사중지 해 버리니 의혹이 커진다."

검찰은 효성 2세들의 미국 부동산 취득 과정 전반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효성 측은 개인 돈에 대출을 받아 샀다고 해명했지만 구체적인 근거 자료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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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2세들, 美 부동산 투자액 1000만 달러
    • 입력 2009-10-23 06: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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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아들들이 미국에서 구입한 부동산이 천만 달러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금 출처를 두고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 현준 씨가 미국에서 구입한 또 다른 주택이 드러났습니다. 재미 블로거 안치용 씨는 조 씨가 2004년 샌프란시스코에 180만 달러짜리 콘도를 추가로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안 씨는 앞서 조 씨가 2002년 미국 LA에서 호화빌라를 450만 달러에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경비원: "미스터 조가 여기 들어오지 못하게 했어요" 이로써 조 회장의 장남 현준 씨와 삼남 현상 씨가 미국에 구입한 부동산은 모두 5건, 구입가액만 천만 달러로 늘어났습니다. 이 주택들은 대부분 본인이 샀다가 바로 효성 현지 법인의 직원을 통해 회사에 무상 양도됐습니다. 이 때문에 거주 목적이 아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제 법무부 국감에서도 효성 2세들의 부동산 구입 의혹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노철래(친박연대 의원): "20일엔 급기야 3남 하와이 부동산. 이런 의혹 없게 밝혀내야 하는데 내사중지 해 버리니 의혹이 커진다." 검찰은 효성 2세들의 미국 부동산 취득 과정 전반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효성 측은 개인 돈에 대출을 받아 샀다고 해명했지만 구체적인 근거 자료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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