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나타난 멧돼지에 운전자 ‘철렁’

입력 2009.10.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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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부쩍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야생 멧돼지의 출몰이 잦아졌습니다.

어젯 밤 갑자기 도로에 나타난 멧돼지 때문에 운전자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지구대 앞마당에 커다란 멧돼지가 쓰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산에서 내려온 멧돼지가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의 도로를 건너다 승합차에 치여 죽은 것입니다.

<인터뷰> 이승용(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 "승합차 운전자는 다치지는 않았지만 백 이십 킬로그램이나 되는 멧돼지의 출현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최근 수가 늘고 먹이가 부족해진 탓에 불쑥 불쑥 나타나는 멧돼지 때문에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충남 서산시에서 관광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쪽 밭으로 떨어지면서 뒤집혀 승객 1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갑자기 버스가 고장났다는 운전사 이 모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후진하면서 시내버스를 들이받습니다.

잠시 뒤 승용차 운전자가 버스 운전기사를 밀치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합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술에 취해 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승용차 운전자를 그제 입건했습니다.

그러나 버스 기사는 사고 당시 경찰이 교통사고만 조사하고 폭행 혐의는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부실 수사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오토바이가 다리 아래 개울로 떨어져 운전자 김 모씨가 숨지고 같이 탔던 공 모씨는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공씨가 술을 마신 것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과 관련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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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에 나타난 멧돼지에 운전자 ‘철렁’
    • 입력 2009-10-24 08:13:2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부쩍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야생 멧돼지의 출몰이 잦아졌습니다. 어젯 밤 갑자기 도로에 나타난 멧돼지 때문에 운전자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지구대 앞마당에 커다란 멧돼지가 쓰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산에서 내려온 멧돼지가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의 도로를 건너다 승합차에 치여 죽은 것입니다. <인터뷰> 이승용(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 "승합차 운전자는 다치지는 않았지만 백 이십 킬로그램이나 되는 멧돼지의 출현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최근 수가 늘고 먹이가 부족해진 탓에 불쑥 불쑥 나타나는 멧돼지 때문에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충남 서산시에서 관광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쪽 밭으로 떨어지면서 뒤집혀 승객 1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갑자기 버스가 고장났다는 운전사 이 모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후진하면서 시내버스를 들이받습니다. 잠시 뒤 승용차 운전자가 버스 운전기사를 밀치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합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술에 취해 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승용차 운전자를 그제 입건했습니다. 그러나 버스 기사는 사고 당시 경찰이 교통사고만 조사하고 폭행 혐의는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부실 수사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오토바이가 다리 아래 개울로 떨어져 운전자 김 모씨가 숨지고 같이 탔던 공 모씨는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공씨가 술을 마신 것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과 관련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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