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푸르밀 신준호 회장 주변 압수수색

입력 2009.10.29 (22:05) 수정 2009.10.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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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푸르밀 회장인 신준호씨 서울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사돈 기업 매각 과정에서 불법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선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특수부는 오늘 부산 대선주조 본사 사무실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해 회계 관련 서류 네 상자 분량을 압수했습니다.

<인터뷰> 임호욱(대선주조 홍보이사) : "전 신준호 회장 일가의 주식취득 관련 자료를 (검찰이)가져갔습니다. 이사회 결의 사항 등도 포함됐습니다."

서울 신준호 회장 자택과, 푸르밀 서울 본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녹취> 푸르밀 관계자 : "대부분 회계자료고 자금관련 서류들... (분량은?) 두 박스 정도..."

신 회장은 지난 2004년 6월 아들과 며느리 등 명의로 주식을 사들이는 등 모두 600억 원을 투입해 사돈 기업인 대선주조를 인수했고 이후 2007년 모 사모펀드와 공동으로 시원네트워크라는 회사를 설립한 뒤, 이 회사에 3천 600억 원에 대선주조를 매각했습니다.

불과 3년만에 3천억원의 차익을 남긴 것입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신회장 측이 분식회계나 불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한 회계 자료 등을 정밀 검토한 뒤 혐의가 드러나면 신 회장 측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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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푸르밀 신준호 회장 주변 압수수색
    • 입력 2009-10-29 21:25:34
    • 수정2009-10-29 2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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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푸르밀 회장인 신준호씨 서울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사돈 기업 매각 과정에서 불법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선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특수부는 오늘 부산 대선주조 본사 사무실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해 회계 관련 서류 네 상자 분량을 압수했습니다. <인터뷰> 임호욱(대선주조 홍보이사) : "전 신준호 회장 일가의 주식취득 관련 자료를 (검찰이)가져갔습니다. 이사회 결의 사항 등도 포함됐습니다." 서울 신준호 회장 자택과, 푸르밀 서울 본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녹취> 푸르밀 관계자 : "대부분 회계자료고 자금관련 서류들... (분량은?) 두 박스 정도..." 신 회장은 지난 2004년 6월 아들과 며느리 등 명의로 주식을 사들이는 등 모두 600억 원을 투입해 사돈 기업인 대선주조를 인수했고 이후 2007년 모 사모펀드와 공동으로 시원네트워크라는 회사를 설립한 뒤, 이 회사에 3천 600억 원에 대선주조를 매각했습니다. 불과 3년만에 3천억원의 차익을 남긴 것입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신회장 측이 분식회계나 불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한 회계 자료 등을 정밀 검토한 뒤 혐의가 드러나면 신 회장 측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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