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도심옥상, ‘푸른 정원’으로 탈바꿈

입력 2009.10.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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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삭막했던 도심속의 콘크리트 옥상이 푸른 정원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서울 명동에서부터 시작된 '하늘공원'이 점차 많아지면서 시민들에게 휴식과 색다른 정취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정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명동 한복판에 자리잡은 건물 위에 가을 정원이 물들었습니다.

국화꽃이며 갈대, 노랗고 빨간 잎들이 어우러져 늦가을의 정취를 자아냅니다.

시골 논두렁에나 있음직한 실개천도 옥상에 펼쳐졌습니다.

이같은 작은 연못도 마련돼 태양전지를 이용해 분수까지 작동됩니다.

건물 옥상의 정원은 삭막한 도심의 빌딩속에서 빽빽한 일정과 업무에 지친 직장인들의 아늑한 휴식처가 됐습니다.

<인터뷰>김민아(직장인) : "도심 한가운데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가 참 어려울 텐데 저희도 업무시간에 중간에 와서 쉬기도 하고 여기오면 여기가 도심이라는 색각을 잊어버릴 정도로 마음이 상쾌해지는 것 같아요."

서울의 건물옥상 정원이 본격적으로 들어서기 시작한 건 약 5년 전부터.

서울 자치구들이 옥상정원 조성에 적극 나섰고 특히 중구는 처음으로 정부에서 생태보전지금을 받아 지원했습니다.

<인터뷰>정동일(서울 중구청장) : "우리 중구는 도심한복판이다 보니까 땅 값도 비싸고 공원확충이 어려웠죠 그래서 옥상을 활용하자 그래서 옥상공원을 시작했죠."

지난 한해 동안 서울에서 공공기관과 민간빌딩 등 106곳, 5만 9천여 제곱미터의 면적의 건물 옥상이 녹색정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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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삭막한 도심옥상, ‘푸른 정원’으로 탈바꿈
    • 입력 2009-10-30 07: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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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삭막했던 도심속의 콘크리트 옥상이 푸른 정원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서울 명동에서부터 시작된 '하늘공원'이 점차 많아지면서 시민들에게 휴식과 색다른 정취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정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명동 한복판에 자리잡은 건물 위에 가을 정원이 물들었습니다. 국화꽃이며 갈대, 노랗고 빨간 잎들이 어우러져 늦가을의 정취를 자아냅니다. 시골 논두렁에나 있음직한 실개천도 옥상에 펼쳐졌습니다. 이같은 작은 연못도 마련돼 태양전지를 이용해 분수까지 작동됩니다. 건물 옥상의 정원은 삭막한 도심의 빌딩속에서 빽빽한 일정과 업무에 지친 직장인들의 아늑한 휴식처가 됐습니다. <인터뷰>김민아(직장인) : "도심 한가운데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가 참 어려울 텐데 저희도 업무시간에 중간에 와서 쉬기도 하고 여기오면 여기가 도심이라는 색각을 잊어버릴 정도로 마음이 상쾌해지는 것 같아요." 서울의 건물옥상 정원이 본격적으로 들어서기 시작한 건 약 5년 전부터. 서울 자치구들이 옥상정원 조성에 적극 나섰고 특히 중구는 처음으로 정부에서 생태보전지금을 받아 지원했습니다. <인터뷰>정동일(서울 중구청장) : "우리 중구는 도심한복판이다 보니까 땅 값도 비싸고 공원확충이 어려웠죠 그래서 옥상을 활용하자 그래서 옥상공원을 시작했죠." 지난 한해 동안 서울에서 공공기관과 민간빌딩 등 106곳, 5만 9천여 제곱미터의 면적의 건물 옥상이 녹색정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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