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트럭, 승용차 덮쳐 2명 사망·5명 부상

<앵커 멘트>

25톤 덤프트럭이 신호를 기다리던 맞은편 차량을 덮쳐 2명이 숨졌습니다.
김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25톤 덤프트럭에 깔려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긴급출동한 119구조대가 대형 장비로 덤프트럭을 들어올려 구조작업을 펼칩니다.

<녹취> 소방대원 : "저쪽에 구조대! 구조대...차량 통제!"

그러나 승용차 운전자 45살 유모 씨와 49살 김모 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오늘 사고는 42살 이모 씨가 몰던 덤프트럭이 앞서 있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사거리 교차로로 진입하면서 일어났습니다.

<녹취> 목격자 : "(덤프트럭이) 중심을 잃으면서 이쪽(맞은 편)으로 넘어오면서 이쪽에서 신호대기 하고 있던 차량들을 다 충돌하고..."

추돌의 충격으로 승용차는 옆으로 튕겨나갔지만 덤프트럭은 멈추지 않고 교차로 맞은 편까지 밀려와 뒤집히면서 숨진 유씨의 승용차를 덮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과정에서 숨진 유씨 차량 뒤의 다른 차량 2대도 충돌해 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모래와 자갈 등이 실려 있었습니다.

경찰은 급제동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자 이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