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세청 간부 ‘그림 로비 의혹’ 압수수색
입력 2009.11.02 (22:04)
수정 2009.11.0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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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국세청 고위 인사의 자택, 부인이 운영하는 화랑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상률 전 청장의 그림 로비 의혹과도 연결돼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화랑입니다.
이 화랑 대표의 남편은 대구지방 국세청장과 서울국세청 조사 1국장 등을 지낸 안원구 씨입니다.
검찰은 안 전 국장이 세무조사 대상 기업들로부터 로비를 받은 단서를 포착하고 화랑과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녹취>화랑 관계자 : "(검찰이 압수수색 나왔잖아요?) 저는 잘 모릅니다."
부인이 운영하는 화랑에서 기업들이 그림을 비싸게 사주는 방식으로 십 수억원대의 로비를 벌였다는 겁니다.
검찰은 그림을 구입한 중견기업도 압수수색했으며 조만간 안 전 국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안 전 국장의 부인은 올해 초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차장시절 수 천만 원 상당의 그림을 전군표 당시 청장에게 선물로 줬다고 폭로한 인물입니다.
<녹취>홍OO(지난 1월) : "국세청 차장이 줬다고 하는데 걱정할 게 있습니까. (전군표 전 청장 부인이) 그 당시 (한상률) 차장께서 집에 가지고 오셔서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국장은 서울청 조사국장 당시 기업들에게 그림을 판 적이 없으며, 국세청의 사퇴종용을 거부하자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상률 전 청장이 올 3월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이른바 그림로비 의혹 수사가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안 전 청장에 대한 수사로 그림로비 의혹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검찰이 국세청 고위 인사의 자택, 부인이 운영하는 화랑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상률 전 청장의 그림 로비 의혹과도 연결돼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화랑입니다.
이 화랑 대표의 남편은 대구지방 국세청장과 서울국세청 조사 1국장 등을 지낸 안원구 씨입니다.
검찰은 안 전 국장이 세무조사 대상 기업들로부터 로비를 받은 단서를 포착하고 화랑과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녹취>화랑 관계자 : "(검찰이 압수수색 나왔잖아요?) 저는 잘 모릅니다."
부인이 운영하는 화랑에서 기업들이 그림을 비싸게 사주는 방식으로 십 수억원대의 로비를 벌였다는 겁니다.
검찰은 그림을 구입한 중견기업도 압수수색했으며 조만간 안 전 국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안 전 국장의 부인은 올해 초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차장시절 수 천만 원 상당의 그림을 전군표 당시 청장에게 선물로 줬다고 폭로한 인물입니다.
<녹취>홍OO(지난 1월) : "국세청 차장이 줬다고 하는데 걱정할 게 있습니까. (전군표 전 청장 부인이) 그 당시 (한상률) 차장께서 집에 가지고 오셔서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국장은 서울청 조사국장 당시 기업들에게 그림을 판 적이 없으며, 국세청의 사퇴종용을 거부하자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상률 전 청장이 올 3월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이른바 그림로비 의혹 수사가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안 전 청장에 대한 수사로 그림로비 의혹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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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국세청 간부 ‘그림 로비 의혹’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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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1-02 21:20:10
- 수정2009-11-03 07:29:50

<앵커 멘트>
검찰이 국세청 고위 인사의 자택, 부인이 운영하는 화랑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상률 전 청장의 그림 로비 의혹과도 연결돼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화랑입니다.
이 화랑 대표의 남편은 대구지방 국세청장과 서울국세청 조사 1국장 등을 지낸 안원구 씨입니다.
검찰은 안 전 국장이 세무조사 대상 기업들로부터 로비를 받은 단서를 포착하고 화랑과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녹취>화랑 관계자 : "(검찰이 압수수색 나왔잖아요?) 저는 잘 모릅니다."
부인이 운영하는 화랑에서 기업들이 그림을 비싸게 사주는 방식으로 십 수억원대의 로비를 벌였다는 겁니다.
검찰은 그림을 구입한 중견기업도 압수수색했으며 조만간 안 전 국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안 전 국장의 부인은 올해 초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차장시절 수 천만 원 상당의 그림을 전군표 당시 청장에게 선물로 줬다고 폭로한 인물입니다.
<녹취>홍OO(지난 1월) : "국세청 차장이 줬다고 하는데 걱정할 게 있습니까. (전군표 전 청장 부인이) 그 당시 (한상률) 차장께서 집에 가지고 오셔서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국장은 서울청 조사국장 당시 기업들에게 그림을 판 적이 없으며, 국세청의 사퇴종용을 거부하자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상률 전 청장이 올 3월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이른바 그림로비 의혹 수사가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안 전 청장에 대한 수사로 그림로비 의혹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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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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