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특공대] ‘악동’ 클럽, 홍명보 만나다

입력 2009.11.03 (21:21) 수정 2009.11.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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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라북도 정읍시에 리더스 유나이티드라는 ‘악동들의 축구팀’이 있는데요~



이 아이들의 꿈은 바로 홍명보 감독을 만나는 거라고 합니다.



과연 꿈은 이루어졌을까요?



아이들이 쓰는 희망 스토리!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리포트>



전북 정읍의 한 학교 운동장! 주말이 되면 80여 명의 유소년 축구단이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박차를 가합니다.



정읍에 사는 초,중고생 모두에게 활짝 열려있는 축구단!



축구 전문 시설에서 교육을 받진 않았지만요! 2004년에 만들어진 이후에, 매년 뛰어난 성적을 선보이며 정읍의 큰 자랑거리로 급부상했습니다.



리더스 유나이티드의 김명철 감독은 사실 카센터 사장님!



지역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자비로 축구단을 창단했습니다.



<인터뷰> 김명철(리더스 유나이티드 감독) : “(리더스 유나이티드 소속 아이들은) 다문화 가정이나 학교 생활이 원만하지 않은 아이들도 있고, 말썽도 피우는 애들고 있고 그렇습니다. (리더스 유나이티드 아이들이) 평범하지는 않죠”



김명철 감독 역시 어린 시절, 방황의 시절을 보내다 축구를 통해 새 삶을 찾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찾아 주기 위해 축구팀은 물론이고 카센터 한켠에 공부방까지 마련했는데요.



김명철 감독의 독특한 축구 철학. 축구가 하고 싶으면 공부부터 해라!?



성적이 떨어진 아이들은 한 달 동안 축구연습에서 제외됩니다!



<인터뷰> 김선우( 13살 / 리더스 유나이티드) : “(공부방에서 공부한 이후에) 성적도 조금 올랐어요. 엄마 아빠한테 칭찬 들을 만큼요”



리더스 유나이티드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찾은 양의빈 학생!



날렵한 수비와 공격으로 그라운드를 휘어잡는데요. 그는 홀로 가정을 돌봐야 하는 소년가장입니다.



이미 심판 자격증 3급도 보유! 축구단에서 활동한 이후에, 축구와 공부에 대한 욕심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양의빈(18살 / 리더스 유나이티드) : “감독님처럼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따뜻하게 가르칠 수 있는 체육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리더스 유나이티드는 한 달에 2, 3번 지역 축구팀과 친선 경기를 벌입니다.



실전 경기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인데요. 그러나, 이번엔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 감독님의 철칙에 따라 연습을 거의 못했습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리더스 유나이티드의 선제골! 전반 10분 여만에 첫 골이 탄생하고요.



후반전에 돌입하자, 공격력은 더욱 거세져 깔끔한 마무리 슛.



2:0으로 리더스 유나이티드의 완승입니다.



<인터뷰> 김명철(리더스 유나이티드 감독) : “점수도 앞섰지만 굉장히 마음이 뿌듯하네요 경기가 굉장히 좋았어요”



오늘 낮 12시! 리더스 유나이티드가 특별한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유영빈(리더스 유나이티드) :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아요”



<인터뷰> 권순원(리더스 유나이티드) : “어제 자다가 깨다가 홍명보 감독님 꿈도 꿨어요”



홍명보 감독과 함께하는 축구교실 행사 때문인데요.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홍명보 장학재단과 국내 기업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TV에서만 봤던 홍명보 감독이 직접 코치를 하니 선수들도 바짝 긴장을 했습니다.



행여나 홍명보 감독의 말을 놓치지는 않을까. 아이들의 마음은 초조합니다.



<인터뷰> 홍명보(올림픽축구대표팀감독) :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도 많은 것 같아요.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고요”



발끝으로 쏘아 올리는 희망!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은 전보다 큰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오늘을 기억하며 마음을 다잡을 텐데요.



<인터뷰> 홍명보 : “축구를 통해서 (아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꿈만 같았던 홍명보 감독과의 만남!



리더스유나이티드 선수들은 꿈이 이루어진 오늘을 영원히 잊지 못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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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특공대] ‘악동’ 클럽, 홍명보 만나다
    • 입력 2009-11-03 20:36:21
    • 수정2009-11-29 19:07:38
    스포츠타임
<앵커 멘트>

전라북도 정읍시에 리더스 유나이티드라는 ‘악동들의 축구팀’이 있는데요~

이 아이들의 꿈은 바로 홍명보 감독을 만나는 거라고 합니다.

과연 꿈은 이루어졌을까요?

아이들이 쓰는 희망 스토리!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리포트>

전북 정읍의 한 학교 운동장! 주말이 되면 80여 명의 유소년 축구단이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박차를 가합니다.

정읍에 사는 초,중고생 모두에게 활짝 열려있는 축구단!

축구 전문 시설에서 교육을 받진 않았지만요! 2004년에 만들어진 이후에, 매년 뛰어난 성적을 선보이며 정읍의 큰 자랑거리로 급부상했습니다.

리더스 유나이티드의 김명철 감독은 사실 카센터 사장님!

지역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자비로 축구단을 창단했습니다.

<인터뷰> 김명철(리더스 유나이티드 감독) : “(리더스 유나이티드 소속 아이들은) 다문화 가정이나 학교 생활이 원만하지 않은 아이들도 있고, 말썽도 피우는 애들고 있고 그렇습니다. (리더스 유나이티드 아이들이) 평범하지는 않죠”

김명철 감독 역시 어린 시절, 방황의 시절을 보내다 축구를 통해 새 삶을 찾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찾아 주기 위해 축구팀은 물론이고 카센터 한켠에 공부방까지 마련했는데요.

김명철 감독의 독특한 축구 철학. 축구가 하고 싶으면 공부부터 해라!?

성적이 떨어진 아이들은 한 달 동안 축구연습에서 제외됩니다!

<인터뷰> 김선우( 13살 / 리더스 유나이티드) : “(공부방에서 공부한 이후에) 성적도 조금 올랐어요. 엄마 아빠한테 칭찬 들을 만큼요”

리더스 유나이티드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찾은 양의빈 학생!

날렵한 수비와 공격으로 그라운드를 휘어잡는데요. 그는 홀로 가정을 돌봐야 하는 소년가장입니다.

이미 심판 자격증 3급도 보유! 축구단에서 활동한 이후에, 축구와 공부에 대한 욕심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양의빈(18살 / 리더스 유나이티드) : “감독님처럼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따뜻하게 가르칠 수 있는 체육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리더스 유나이티드는 한 달에 2, 3번 지역 축구팀과 친선 경기를 벌입니다.

실전 경기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인데요. 그러나, 이번엔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 감독님의 철칙에 따라 연습을 거의 못했습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리더스 유나이티드의 선제골! 전반 10분 여만에 첫 골이 탄생하고요.

후반전에 돌입하자, 공격력은 더욱 거세져 깔끔한 마무리 슛.

2:0으로 리더스 유나이티드의 완승입니다.

<인터뷰> 김명철(리더스 유나이티드 감독) : “점수도 앞섰지만 굉장히 마음이 뿌듯하네요 경기가 굉장히 좋았어요”

오늘 낮 12시! 리더스 유나이티드가 특별한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유영빈(리더스 유나이티드) :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아요”

<인터뷰> 권순원(리더스 유나이티드) : “어제 자다가 깨다가 홍명보 감독님 꿈도 꿨어요”

홍명보 감독과 함께하는 축구교실 행사 때문인데요.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홍명보 장학재단과 국내 기업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TV에서만 봤던 홍명보 감독이 직접 코치를 하니 선수들도 바짝 긴장을 했습니다.

행여나 홍명보 감독의 말을 놓치지는 않을까. 아이들의 마음은 초조합니다.

<인터뷰> 홍명보(올림픽축구대표팀감독) :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도 많은 것 같아요.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고요”

발끝으로 쏘아 올리는 희망!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은 전보다 큰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오늘을 기억하며 마음을 다잡을 텐데요.

<인터뷰> 홍명보 : “축구를 통해서 (아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꿈만 같았던 홍명보 감독과의 만남!

리더스유나이티드 선수들은 꿈이 이루어진 오늘을 영원히 잊지 못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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