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선택제, 5명 중 1명 강제 배정될 듯

입력 2009.11.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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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 고교선택제가 처음 도입되는데, 중 3학생 다섯 가운데 한 명은 원치 않는 학교에 강제 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왜 그런지, 이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서울지역의 중 3학생 9만 5천여명에게서 희망 학교를 지원받아 모의 배정을 실시한 결과 1,2,3 단계를 거쳐 원하는 학교에 배정되는 비율은 81.5%였습니다.

5명 가운데 1명은 원하지 않는 학교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임은미(중 3 학부모) : "원하는 학교에 지원해서 배정받지 못할까봐 걱정이 되고 먼거리로 동학하게 될까봐 걱정이 많이 되죠."

지원율이 높은 10개 학교의 평균 경쟁률이 남녀 모두 약 17대 1로 지난해 모의 배정 때 보다 높아졌습니다.

인기학교에 대한 지원자가 더 많아진 것입니다.

또 강남 이외 지역의 학생 가운데 10명 중 1명 꼴로 강남권 학교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열이 높은 지역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종래 배정지역에서 다소 거리가 먼 학교로 배정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지원자가 모집 정원에 미달한 학교는 14곳이었습니다.

<인터뷰> 한익섭(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장) : "학교의 명성보다는 종합적으로 학교를 판단해서 희망 학교를 선택. 지원하도록 당부드리겠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일단 학교를 배정받으면 학생의 집이나 학교가 있는 학군 내에서는 전학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희망학교를 지원할 것을 권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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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선택제, 5명 중 1명 강제 배정될 듯
    • 입력 2009-11-03 21: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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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 고교선택제가 처음 도입되는데, 중 3학생 다섯 가운데 한 명은 원치 않는 학교에 강제 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왜 그런지, 이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서울지역의 중 3학생 9만 5천여명에게서 희망 학교를 지원받아 모의 배정을 실시한 결과 1,2,3 단계를 거쳐 원하는 학교에 배정되는 비율은 81.5%였습니다. 5명 가운데 1명은 원하지 않는 학교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임은미(중 3 학부모) : "원하는 학교에 지원해서 배정받지 못할까봐 걱정이 되고 먼거리로 동학하게 될까봐 걱정이 많이 되죠." 지원율이 높은 10개 학교의 평균 경쟁률이 남녀 모두 약 17대 1로 지난해 모의 배정 때 보다 높아졌습니다. 인기학교에 대한 지원자가 더 많아진 것입니다. 또 강남 이외 지역의 학생 가운데 10명 중 1명 꼴로 강남권 학교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열이 높은 지역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종래 배정지역에서 다소 거리가 먼 학교로 배정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지원자가 모집 정원에 미달한 학교는 14곳이었습니다. <인터뷰> 한익섭(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장) : "학교의 명성보다는 종합적으로 학교를 판단해서 희망 학교를 선택. 지원하도록 당부드리겠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일단 학교를 배정받으면 학생의 집이나 학교가 있는 학군 내에서는 전학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희망학교를 지원할 것을 권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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