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커진다” 허위 과대광고 적발

입력 2009.11.07 (09: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바르기만 해도 여성의 가슴을 크게 해준다는 화장품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식약청의 검증을 받지 않은 허위 과대 광고여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몸을 만들기 위해

몸매 가꾸기에 열심인 여성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여윤진(서울시 양재동) : "볼륨감있는 몸매라든지 S라인이라든지 이런걸 선호하는 추세여서 저도 열심히 운동하고 있어요."

여성의 가슴을 더 크게 만들어준다는 화장품 광고는 그래서 호기심을 여성들의 자극합니다.

일부 광고에서는 크림을 몇 번 바르기만 해도 부작용 없이 가슴이 커진다 혹은 탄력 있게 변한다고 선전하기도 합니다.

<녹취> 제품 판매업체 : "사용하신 분의 90%가 2인치 이상 커지는 효과를 보셨습니다."

20만 원이 넘는 고가 제품도 많지만 모두 검증되지 않은 거짓 광고입니다.

식약청은 가슴 확대 효과로 검증을 받은 화장품은 단 한 건 도 없다며 허위 광고를 해온 업체 28곳을 적발하고 인터넷 쇼핑몰엔 광고 중지를 요청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이 바르는 화장품만으로는 가슴 조직의 크기를 바꿀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장세진(성형외과 원장) : "유방의 크기를 결정하는 구조물까지 성분이 도달할 근거도 없고 도달하더라도 확장시켜준다는 근거가 없는 성분들입니다."

식약청은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화장품을 사지 말 것을 당부하고 적발된 업체들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슴커진다” 허위 과대광고 적발
    • 입력 2009-11-07 08:31:0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바르기만 해도 여성의 가슴을 크게 해준다는 화장품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식약청의 검증을 받지 않은 허위 과대 광고여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몸을 만들기 위해 몸매 가꾸기에 열심인 여성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여윤진(서울시 양재동) : "볼륨감있는 몸매라든지 S라인이라든지 이런걸 선호하는 추세여서 저도 열심히 운동하고 있어요." 여성의 가슴을 더 크게 만들어준다는 화장품 광고는 그래서 호기심을 여성들의 자극합니다. 일부 광고에서는 크림을 몇 번 바르기만 해도 부작용 없이 가슴이 커진다 혹은 탄력 있게 변한다고 선전하기도 합니다. <녹취> 제품 판매업체 : "사용하신 분의 90%가 2인치 이상 커지는 효과를 보셨습니다." 20만 원이 넘는 고가 제품도 많지만 모두 검증되지 않은 거짓 광고입니다. 식약청은 가슴 확대 효과로 검증을 받은 화장품은 단 한 건 도 없다며 허위 광고를 해온 업체 28곳을 적발하고 인터넷 쇼핑몰엔 광고 중지를 요청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이 바르는 화장품만으로는 가슴 조직의 크기를 바꿀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장세진(성형외과 원장) : "유방의 크기를 결정하는 구조물까지 성분이 도달할 근거도 없고 도달하더라도 확장시켜준다는 근거가 없는 성분들입니다." 식약청은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화장품을 사지 말 것을 당부하고 적발된 업체들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