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 전 마지막 신경전”

입력 2009.11.07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결국, 북미회담에서 6자회담 복귀 문제만 다뤄질지, 아니면 그 대응조치도 논의될지가 관건인 듯합니다.
때문에 회담이 임박할수록 양측의 신경전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 대화의 장소는 평양으로 정해졌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기자들을 동행하지 않고 주변국을 거쳐 들어갈 것이라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말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의 상대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으로 확정됐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은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핵에 있어 실세인 강석주 제1부상을 만난다는 것은 북한과 미국의 실질적인 양자 대화가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

개최 시기는 일단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직후부터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 전까지가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오는 21일부터 방북하는 점을 고려하면 12월로 넘어갈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북한이 미국과의 양자 대화를 거쳐 6자 회담에 복귀한다는 약속은 없었지만 미국은 기대를 갖고 대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말했습니다.

대화 의제를 6자 회담 복귀로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미국은 공개적으로 표명해왔지만, 대화 복귀에 대한 상응 조치가 논의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미 대화 전 마지막 신경전”
    • 입력 2009-11-07 20:59:10
    뉴스 9
<앵커 멘트> 결국, 북미회담에서 6자회담 복귀 문제만 다뤄질지, 아니면 그 대응조치도 논의될지가 관건인 듯합니다. 때문에 회담이 임박할수록 양측의 신경전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 대화의 장소는 평양으로 정해졌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기자들을 동행하지 않고 주변국을 거쳐 들어갈 것이라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말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의 상대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으로 확정됐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은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핵에 있어 실세인 강석주 제1부상을 만난다는 것은 북한과 미국의 실질적인 양자 대화가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 개최 시기는 일단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직후부터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 전까지가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오는 21일부터 방북하는 점을 고려하면 12월로 넘어갈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북한이 미국과의 양자 대화를 거쳐 6자 회담에 복귀한다는 약속은 없었지만 미국은 기대를 갖고 대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말했습니다. 대화 의제를 6자 회담 복귀로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미국은 공개적으로 표명해왔지만, 대화 복귀에 대한 상응 조치가 논의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