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에 한방 치료 ‘주목’

입력 2009.11.07 (21:50) 수정 2009.11.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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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로 병원이 붐비면서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도 늘었다는데요,
한의학계는 신종플루에 대한 양한방 협진 체계 구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의원을 찾는 이들은 대체로 예방이 목적입니다.

감염을 막기 위해 면역력을 높이려는 겁니다.

<인터뷰>강준희(경기도 이천시 갈산동) : "열도 해열제처럼 확 내리고, 땀 흘리면서 내리고 이런 건 아니지만, 서서히 내리고, 자기가 혼자 힘으로 이겨나가는 것 같은."

하지만, 치료에도 한약이 도움이 됐다는 환자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신종플루 완치 환자 : "리렌자를 다 먹고 나서, 한의원에서 한약을 처방받고 난 다음에, 목이 붓거나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증상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한의학계는 신종플루가 감기의 일종인 만큼 신체 면역력을 높이는 한방 치료가 효과가 크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주성분인 '시킴산'이 한약재에도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한의학이 신종플루 확산 방지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양한방 협진을 통해 신종플루에 대응하고 있는 중국을 좋은 사례로 들기도 합니다.

<인터뷰>장동민(한의사) : "감기나 계절 독감을 알맞게 치료를 해왔고요. 신종플루 역시 개인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쪽으로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한양방 협진 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의학계는 조만간 한방을 이용한 신종플루 치료 사례를 체계적으로 연구한 결과물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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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확산에 한방 치료 ‘주목’
    • 입력 2009-11-07 21:06:17
    • 수정2009-11-07 21: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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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로 병원이 붐비면서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도 늘었다는데요, 한의학계는 신종플루에 대한 양한방 협진 체계 구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의원을 찾는 이들은 대체로 예방이 목적입니다. 감염을 막기 위해 면역력을 높이려는 겁니다. <인터뷰>강준희(경기도 이천시 갈산동) : "열도 해열제처럼 확 내리고, 땀 흘리면서 내리고 이런 건 아니지만, 서서히 내리고, 자기가 혼자 힘으로 이겨나가는 것 같은." 하지만, 치료에도 한약이 도움이 됐다는 환자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신종플루 완치 환자 : "리렌자를 다 먹고 나서, 한의원에서 한약을 처방받고 난 다음에, 목이 붓거나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증상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한의학계는 신종플루가 감기의 일종인 만큼 신체 면역력을 높이는 한방 치료가 효과가 크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주성분인 '시킴산'이 한약재에도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한의학이 신종플루 확산 방지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양한방 협진을 통해 신종플루에 대응하고 있는 중국을 좋은 사례로 들기도 합니다. <인터뷰>장동민(한의사) : "감기나 계절 독감을 알맞게 치료를 해왔고요. 신종플루 역시 개인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쪽으로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한양방 협진 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의학계는 조만간 한방을 이용한 신종플루 치료 사례를 체계적으로 연구한 결과물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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