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은 절기상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었습니다.
알고 계셨는지요?
겨울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들, 김준범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천 백년 은행 나무는 노란 잎을 모두 벗어버렸습니다.
알알이 영근 열매만 남아 있습니다.
산사엔 벌써 장작이 가득하고, 굴뚝은 연기를 내뿜습니다.
제 색깔을 잃은 낙엽...
때 놓친 단풍놀이에 아쉬움과 즐거움이 교차합니다.
<인터뷰>이동선·이수조(부산) : "고즈넉하네요. 낙엽이 지니까... 낙엽 진 것도 아름다워요."
<녹취> "맨 처음에 이렇게 시작을 하는 거야. 이렇게~. 이렇게 하고."
밑동이 잘린 김장무로 아이들과 함께 시래기를 엮어봅니다.
서툰 솜씨로 두 타래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노국환(양평군 질울고래실마을 이장) : "묶어서 엮어서 응달에 이렇게 묶어 놓으면 대보름, 대보름 때쯤 이게 다 말라요."
그 옆에서 70년 지기 두 친구는 지붕에 얹을 이엉을 엮습니다.
<인터뷰>박창환(양평군 도곡리) : "이거를 해서 덮어야 비가 안 새요. 그래서 하는 거야. (겨울 채비?) 응. 겨울 채비."
여럿이 손을 모아, 함께 비빈 김장 양념.
<현장음> "맛있는 김치 속을 넣읍시다."
직접 배추 농가를 찾아 올해 첫 김장을 담습니다.
<인터뷰>배영희(인천시 성남동) : "집에서 담근 것보다 훨씬 맛있는 것 같은데요. 하하."
아직 가을이 남은 남도에선 넘치는 국화 향기에 미소가 자연스럽습니다.
포근했던 입동, 겨울 채비에 분주했던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오늘은 절기상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었습니다.
알고 계셨는지요?
겨울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들, 김준범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천 백년 은행 나무는 노란 잎을 모두 벗어버렸습니다.
알알이 영근 열매만 남아 있습니다.
산사엔 벌써 장작이 가득하고, 굴뚝은 연기를 내뿜습니다.
제 색깔을 잃은 낙엽...
때 놓친 단풍놀이에 아쉬움과 즐거움이 교차합니다.
<인터뷰>이동선·이수조(부산) : "고즈넉하네요. 낙엽이 지니까... 낙엽 진 것도 아름다워요."
<녹취> "맨 처음에 이렇게 시작을 하는 거야. 이렇게~. 이렇게 하고."
밑동이 잘린 김장무로 아이들과 함께 시래기를 엮어봅니다.
서툰 솜씨로 두 타래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노국환(양평군 질울고래실마을 이장) : "묶어서 엮어서 응달에 이렇게 묶어 놓으면 대보름, 대보름 때쯤 이게 다 말라요."
그 옆에서 70년 지기 두 친구는 지붕에 얹을 이엉을 엮습니다.
<인터뷰>박창환(양평군 도곡리) : "이거를 해서 덮어야 비가 안 새요. 그래서 하는 거야. (겨울 채비?) 응. 겨울 채비."
여럿이 손을 모아, 함께 비빈 김장 양념.
<현장음> "맛있는 김치 속을 넣읍시다."
직접 배추 농가를 찾아 올해 첫 김장을 담습니다.
<인터뷰>배영희(인천시 성남동) : "집에서 담근 것보다 훨씬 맛있는 것 같은데요. 하하."
아직 가을이 남은 남도에선 넘치는 국화 향기에 미소가 자연스럽습니다.
포근했던 입동, 겨울 채비에 분주했던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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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주한 겨울 준비…포근한 ‘입동’
-
- 입력 2009-11-07 21:10:35
<앵커 멘트>
오늘은 절기상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었습니다.
알고 계셨는지요?
겨울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들, 김준범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천 백년 은행 나무는 노란 잎을 모두 벗어버렸습니다.
알알이 영근 열매만 남아 있습니다.
산사엔 벌써 장작이 가득하고, 굴뚝은 연기를 내뿜습니다.
제 색깔을 잃은 낙엽...
때 놓친 단풍놀이에 아쉬움과 즐거움이 교차합니다.
<인터뷰>이동선·이수조(부산) : "고즈넉하네요. 낙엽이 지니까... 낙엽 진 것도 아름다워요."
<녹취> "맨 처음에 이렇게 시작을 하는 거야. 이렇게~. 이렇게 하고."
밑동이 잘린 김장무로 아이들과 함께 시래기를 엮어봅니다.
서툰 솜씨로 두 타래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노국환(양평군 질울고래실마을 이장) : "묶어서 엮어서 응달에 이렇게 묶어 놓으면 대보름, 대보름 때쯤 이게 다 말라요."
그 옆에서 70년 지기 두 친구는 지붕에 얹을 이엉을 엮습니다.
<인터뷰>박창환(양평군 도곡리) : "이거를 해서 덮어야 비가 안 새요. 그래서 하는 거야. (겨울 채비?) 응. 겨울 채비."
여럿이 손을 모아, 함께 비빈 김장 양념.
<현장음> "맛있는 김치 속을 넣읍시다."
직접 배추 농가를 찾아 올해 첫 김장을 담습니다.
<인터뷰>배영희(인천시 성남동) : "집에서 담근 것보다 훨씬 맛있는 것 같은데요. 하하."
아직 가을이 남은 남도에선 넘치는 국화 향기에 미소가 자연스럽습니다.
포근했던 입동, 겨울 채비에 분주했던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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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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