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총기난동 제압 여경 ‘영웅’ 부각

입력 2009.11.07 (21:50) 수정 2009.11.0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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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미군부대 총기 난사범을 제압한 건 한 여성 경찰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총상을 입고도 끝까지 용의자를 제압한 이 여경이 미국사회의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트후드 기지앞에서 교통정리 중이던 여경 34살 먼레이는 총소리에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총기 난사중이던 용의자 하산 소령과 곧바로 마주쳤고 치열한 총격이 시작됐습니다.

먼레이는 정강이와 팔목에 총상을 입었지만, 결국 하산에 4발을 명중시켜 제압했습니다.

<인터뷰>콘(기지 사령관) : "(먼레이가)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먼레이는 자신이 총상을 입어놓고도 중상자들부터 염려했습니다.

<인터뷰>켈리 매트록(의사) : "(병원에서)그녀가 눈을 뜨자마자 처음 한 말이 사망자가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3살 난 딸의 엄마이기도 한 먼레이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터넷 팬클럽이 조직될 정도로 미국사회는 그녀를 또 다른 영웅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상자 8명이 더 확인돼 이번 사건 사상자는 모두 51명이라고 미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또 용의자의 권총 2정 모두가 민간용이어서 계획범행 여부를 수사중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사망자 추도식 참석때문에 오는 12일로 예정됐던 일본 방문을 하루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또 연방정부와 의회건물에 조기를 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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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총기난동 제압 여경 ‘영웅’ 부각
    • 입력 2009-11-07 21:14:59
    • 수정2009-11-07 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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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미군부대 총기 난사범을 제압한 건 한 여성 경찰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총상을 입고도 끝까지 용의자를 제압한 이 여경이 미국사회의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트후드 기지앞에서 교통정리 중이던 여경 34살 먼레이는 총소리에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총기 난사중이던 용의자 하산 소령과 곧바로 마주쳤고 치열한 총격이 시작됐습니다. 먼레이는 정강이와 팔목에 총상을 입었지만, 결국 하산에 4발을 명중시켜 제압했습니다. <인터뷰>콘(기지 사령관) : "(먼레이가)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먼레이는 자신이 총상을 입어놓고도 중상자들부터 염려했습니다. <인터뷰>켈리 매트록(의사) : "(병원에서)그녀가 눈을 뜨자마자 처음 한 말이 사망자가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3살 난 딸의 엄마이기도 한 먼레이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터넷 팬클럽이 조직될 정도로 미국사회는 그녀를 또 다른 영웅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상자 8명이 더 확인돼 이번 사건 사상자는 모두 51명이라고 미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또 용의자의 권총 2정 모두가 민간용이어서 계획범행 여부를 수사중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사망자 추도식 참석때문에 오는 12일로 예정됐던 일본 방문을 하루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또 연방정부와 의회건물에 조기를 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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