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앞당겨 연내 확정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연내에' 매듭짓기로 했습니다.

자족기능 보완 연구, 또 여론 수렴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총리공관에서 긴급 당.정.청 수뇌부 회동이 열렸습니다.

더이상 세종시 논란이 확산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내년 1월 발표하기로 한 수정안을 앞당겨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연내에 수정안을 매듭 짓겠다는 뜻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주 초 예정됐던 고위 당정협의회도 모레로 앞당겼습니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당정청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정부안을 조율해 가급적 빨리 발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충청도민 국민 뜻 받들며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

총리실은 이를 위해 오늘 국토연구원 등 3대 국책연구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타당성 검토와 자족기능 보완방안 연구를 의뢰했습니다.

<녹취> 권태신(국무총리실장) : "가능한한 연구기간을 최대한 단축해주길 바랍니다."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또 현재 세종시 입주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 서 너개에 이른다면서 외국기업과 연구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관합동위원회도 이번주 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오는 16일 첫 회의를 열어 여론수렴 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