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리형 합숙유학’ 실태와 문제점
입력 2009.11.09 (22:00)
수정 2009.11.0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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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미국 조기 유학생 19명이 중도 귀국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합숙 유학생들인데 구조적 문제가 뭔지 현지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한국서 온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귀국하려고 호텔을 나서고 있습니다.
<녹취> "사진찍지 마세요. 절대 찍지 마세요 찍긴 왜 찍어 진짜..."
미국검찰은 이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녹취> 롱아일랜드 지역 검찰관 :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한 재미동포가 주인인 합숙소의 조기 유학생들이었습니다.
이 집에는 무려 11명의 학생들이 집단합숙을 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이고 고등학생도 있었는데, 심지어 유치원생까지 있었습니다.
두 곳의 일반 주택에 22명을 합숙시킨 겁니다.
그런데 주인이 한 학생을 때린 혐의로 미 경찰이 개입하면서, 이같은 이른바, '관리형 합숙 유학'이 노출됐고 학생들은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가 없게 됐습니다.
<녹취> 세민 루이스(앞집 주민) : "많은 경찰들이 집으로 들어갔죠. 하지만 어떤 얘기도 해주지 않았어요"
주택가에서는 상업행위가 금지됐는데 합숙을 시켰고, 학생마다 보호자를 등록해야 하는데, 이 역시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교육효과의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녹취> 박상화 (한국교육원 원장) : "언어적으로 문제가 있고 부모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고, 또 한국학생들끼리 있기 때문에 문화적조건으로도 문제가 있습니다."
비슷한 문제들을 안고 있는 이같은 조기 유학생 합숙소는 뉴욕 일대에만 100여 곳, 미국 전체로는 5백여 곳으로 추정되고, 확산일로에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최근 미국 조기 유학생 19명이 중도 귀국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합숙 유학생들인데 구조적 문제가 뭔지 현지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한국서 온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귀국하려고 호텔을 나서고 있습니다.
<녹취> "사진찍지 마세요. 절대 찍지 마세요 찍긴 왜 찍어 진짜..."
미국검찰은 이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녹취> 롱아일랜드 지역 검찰관 :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한 재미동포가 주인인 합숙소의 조기 유학생들이었습니다.
이 집에는 무려 11명의 학생들이 집단합숙을 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이고 고등학생도 있었는데, 심지어 유치원생까지 있었습니다.
두 곳의 일반 주택에 22명을 합숙시킨 겁니다.
그런데 주인이 한 학생을 때린 혐의로 미 경찰이 개입하면서, 이같은 이른바, '관리형 합숙 유학'이 노출됐고 학생들은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가 없게 됐습니다.
<녹취> 세민 루이스(앞집 주민) : "많은 경찰들이 집으로 들어갔죠. 하지만 어떤 얘기도 해주지 않았어요"
주택가에서는 상업행위가 금지됐는데 합숙을 시켰고, 학생마다 보호자를 등록해야 하는데, 이 역시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교육효과의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녹취> 박상화 (한국교육원 원장) : "언어적으로 문제가 있고 부모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고, 또 한국학생들끼리 있기 때문에 문화적조건으로도 문제가 있습니다."
비슷한 문제들을 안고 있는 이같은 조기 유학생 합숙소는 뉴욕 일대에만 100여 곳, 미국 전체로는 5백여 곳으로 추정되고, 확산일로에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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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관리형 합숙유학’ 실태와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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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1-09 21:20:54
- 수정2009-11-09 22:21:25
![](/newsimage2/200911/20091109/1882069.jpg)
<앵커 멘트>
최근 미국 조기 유학생 19명이 중도 귀국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합숙 유학생들인데 구조적 문제가 뭔지 현지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한국서 온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귀국하려고 호텔을 나서고 있습니다.
<녹취> "사진찍지 마세요. 절대 찍지 마세요 찍긴 왜 찍어 진짜..."
미국검찰은 이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녹취> 롱아일랜드 지역 검찰관 :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한 재미동포가 주인인 합숙소의 조기 유학생들이었습니다.
이 집에는 무려 11명의 학생들이 집단합숙을 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이고 고등학생도 있었는데, 심지어 유치원생까지 있었습니다.
두 곳의 일반 주택에 22명을 합숙시킨 겁니다.
그런데 주인이 한 학생을 때린 혐의로 미 경찰이 개입하면서, 이같은 이른바, '관리형 합숙 유학'이 노출됐고 학생들은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가 없게 됐습니다.
<녹취> 세민 루이스(앞집 주민) : "많은 경찰들이 집으로 들어갔죠. 하지만 어떤 얘기도 해주지 않았어요"
주택가에서는 상업행위가 금지됐는데 합숙을 시켰고, 학생마다 보호자를 등록해야 하는데, 이 역시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교육효과의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녹취> 박상화 (한국교육원 원장) : "언어적으로 문제가 있고 부모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고, 또 한국학생들끼리 있기 때문에 문화적조건으로도 문제가 있습니다."
비슷한 문제들을 안고 있는 이같은 조기 유학생 합숙소는 뉴욕 일대에만 100여 곳, 미국 전체로는 5백여 곳으로 추정되고, 확산일로에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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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무 기자 sangm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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