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범-교전-격퇴’ 시간대별 재구성

입력 2009.11.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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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경비정,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뒤, 먼저 조준사격을 가해왔습니다. 우리 해군의 반격으로 퇴각하기까지 교전상황을 정아연 기자가 재구성했습니다.

<리포트>

오전 10시 33분, 백령도 레이더 기지에 북한 해군의 이상 기동이 포착됩니다.

대청도 동쪽 11.3km 떨어진 곳에서 북한 해군의 연안경비정 한 척이 우리 해역을 향해 접근해옵니다.

11시22분, 아군 고속정 두 개 편대가 출동, 즉각 퇴각하라는 경고 통신을 보냅니다.

하지만 북한 경비정은 경고를 무시하고 북방한계선 NLL 2.2km 아래 까지 넘어들어옵니다.

11시36분, 모두 다섯 차례의 경고 통신에도 북한 함정이 말을 듣지 않자 네 발의 경고 사격을 합니다.

11시37분, 북한 경비정도 우리쪽을 향해 50여발의 사격을 합니다.

그런데 경고사격이 아닌 조준사격입니다.

북한의 조준사격으로 실전 상황이 되자 우리 해군은 40미리 함포, 20미리 발칸포를 동원해 즉각 응사합니다.

교전을 벌인지 2분 뒤인 11시 40분, 북한 함정은 뱃머리를 돌려 NLL 북쪽으로 돌아갑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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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범-교전-격퇴’ 시간대별 재구성
    • 입력 2009-11-10 20:58:46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 경비정,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뒤, 먼저 조준사격을 가해왔습니다. 우리 해군의 반격으로 퇴각하기까지 교전상황을 정아연 기자가 재구성했습니다. <리포트> 오전 10시 33분, 백령도 레이더 기지에 북한 해군의 이상 기동이 포착됩니다. 대청도 동쪽 11.3km 떨어진 곳에서 북한 해군의 연안경비정 한 척이 우리 해역을 향해 접근해옵니다. 11시22분, 아군 고속정 두 개 편대가 출동, 즉각 퇴각하라는 경고 통신을 보냅니다. 하지만 북한 경비정은 경고를 무시하고 북방한계선 NLL 2.2km 아래 까지 넘어들어옵니다. 11시36분, 모두 다섯 차례의 경고 통신에도 북한 함정이 말을 듣지 않자 네 발의 경고 사격을 합니다. 11시37분, 북한 경비정도 우리쪽을 향해 50여발의 사격을 합니다. 그런데 경고사격이 아닌 조준사격입니다. 북한의 조준사격으로 실전 상황이 되자 우리 해군은 40미리 함포, 20미리 발칸포를 동원해 즉각 응사합니다. 교전을 벌인지 2분 뒤인 11시 40분, 북한 함정은 뱃머리를 돌려 NLL 북쪽으로 돌아갑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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