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장벽 ‘붕괴’ 재연…“한국도 통일될 것”

입력 2009.11.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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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옛 베를린 장벽 자리에서 대형 인공 장벽이 일제히 무너지는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그 감격의 현장에서 독일 시민들, 한반도 통일을 떠올렸습니다.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옛 베를린 장벽 자리 1.5 킬로 미터에 세워 둔 1000 여개의 대형 인공장벽들이 무너집니다.



40분간 이어진 장벽 붕괴의 재현을 통해, 빗줄기 속에도 모여 든 10만의 인파들은 20년 전으로 다시 돌아 갔습니다.



함께 한 냉전 종식의 주역 등 유럽과 각국의 지도자들도 20년 전의 감격을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베를린 장벽 붕괴의 날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역사의 흐름을 바꾼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감격의 현장에서 한국을 떠올리는 독일인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페트라(독일 시민) : "남북한도 서로에게 조금 더 다가서서 분단의 장벽을 극복했으면 합니다."

바이체커 초대 통독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바이체커(前 통일 독일 초대 대통령) : "전 한국인을 존경합니다. 한국도 언젠간 독일이 걸었던 통일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독일의 통일 연구자들은 옛 서독처럼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는 한국의 경제력이, 미래의 통일을 위한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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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장벽 ‘붕괴’ 재연…“한국도 통일될 것”
    • 입력 2009-11-10 21:16:47
    뉴스 9
<앵커 멘트> 옛 베를린 장벽 자리에서 대형 인공 장벽이 일제히 무너지는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그 감격의 현장에서 독일 시민들, 한반도 통일을 떠올렸습니다.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옛 베를린 장벽 자리 1.5 킬로 미터에 세워 둔 1000 여개의 대형 인공장벽들이 무너집니다. 40분간 이어진 장벽 붕괴의 재현을 통해, 빗줄기 속에도 모여 든 10만의 인파들은 20년 전으로 다시 돌아 갔습니다. 함께 한 냉전 종식의 주역 등 유럽과 각국의 지도자들도 20년 전의 감격을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베를린 장벽 붕괴의 날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역사의 흐름을 바꾼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감격의 현장에서 한국을 떠올리는 독일인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페트라(독일 시민) : "남북한도 서로에게 조금 더 다가서서 분단의 장벽을 극복했으면 합니다." 바이체커 초대 통독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바이체커(前 통일 독일 초대 대통령) : "전 한국인을 존경합니다. 한국도 언젠간 독일이 걸었던 통일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독일의 통일 연구자들은 옛 서독처럼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는 한국의 경제력이, 미래의 통일을 위한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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