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명품’ 무기

입력 2009.11.10 (22:12) 수정 2009.11.1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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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군수산업 경쟁력을 점검하는 기획시리즈입니다. 앞서 서해교전 소식에서 전해드렸습니다만 우리 군은 북한을 능가하는 전력을 갖고 있습니다. 국산 '명품' 무기 덕분입니다.
박영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2년 포클랜드 전쟁 당시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프랑스의 엑조세 미사일...

레이더 탐지를 피해 바다 위를 스치듯이 날아가 영국 구축함 셰필드호를 격침시켰습니다.

이같은 대함 크루즈미사일로는 미국의 하푼과 프랑스의 엑조세가 쌍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 세계 최고의 크루즈미사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사일이 바로 우리가 개발한 해성입니다.



순항거리는 무려 150킬로미터... 수평선 너머의 보이지 않는 적의 함정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목표물에서 빗나갔을 경우 다시 되돌아와서 타격하는 기능까지 있습니다.

해성의 개발로 1기당 10억원이 넘는 미국 하푼 미사일은 더 이상 수입하지 않아도 되게 됐습니다.


'해성'과 함께 76mm 포와 40mm 포로 무장한 '윤영하함'은 100% 국산 기술로 만든 최초의 고속 전투함입니다.

3차원 레이더와 전자추적장비 등 전투함의 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를 세계에서 7번째로 독자 개발해 탑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태진(대위/윤영하함 전투체계관) : "전투시에 상황 판단에서부터 결심, 그리고 최종 공격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이 신속 정확하게 이뤄져서 항상 전승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국산 명품 무기로 손꼽히는 '청상어'.

바닷속 깊이 숨어있는 잠수함을 추적해 타격합니다.

특히 물속에서는 전자파나 적외선을 사용할 수 없는 만큼 높은 주파수의 음파를 사용해 목표를 확인하고 추적하는 고난도의 기술이 동원됐습니다.

<인터뷰>박창규(국방과학연구소장) : "세계 시장에 내놔도 다른 데하고 경쟁해서 우리가 기술적인 면이나 가격적인 면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 그런 무기들입니다."

1기당 가격은 10억원... 수입품의 반값에 불과합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국방과학기술은 이제 자주국방을 넘어 우리 나라살림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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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명품’ 무기
    • 입력 2009-11-10 21:18:08
    • 수정2009-11-10 22: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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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군수산업 경쟁력을 점검하는 기획시리즈입니다. 앞서 서해교전 소식에서 전해드렸습니다만 우리 군은 북한을 능가하는 전력을 갖고 있습니다. 국산 '명품' 무기 덕분입니다. 박영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2년 포클랜드 전쟁 당시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프랑스의 엑조세 미사일... 레이더 탐지를 피해 바다 위를 스치듯이 날아가 영국 구축함 셰필드호를 격침시켰습니다. 이같은 대함 크루즈미사일로는 미국의 하푼과 프랑스의 엑조세가 쌍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 세계 최고의 크루즈미사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사일이 바로 우리가 개발한 해성입니다. 순항거리는 무려 150킬로미터... 수평선 너머의 보이지 않는 적의 함정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목표물에서 빗나갔을 경우 다시 되돌아와서 타격하는 기능까지 있습니다. 해성의 개발로 1기당 10억원이 넘는 미국 하푼 미사일은 더 이상 수입하지 않아도 되게 됐습니다. '해성'과 함께 76mm 포와 40mm 포로 무장한 '윤영하함'은 100% 국산 기술로 만든 최초의 고속 전투함입니다. 3차원 레이더와 전자추적장비 등 전투함의 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를 세계에서 7번째로 독자 개발해 탑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태진(대위/윤영하함 전투체계관) : "전투시에 상황 판단에서부터 결심, 그리고 최종 공격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이 신속 정확하게 이뤄져서 항상 전승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국산 명품 무기로 손꼽히는 '청상어'. 바닷속 깊이 숨어있는 잠수함을 추적해 타격합니다. 특히 물속에서는 전자파나 적외선을 사용할 수 없는 만큼 높은 주파수의 음파를 사용해 목표를 확인하고 추적하는 고난도의 기술이 동원됐습니다. <인터뷰>박창규(국방과학연구소장) : "세계 시장에 내놔도 다른 데하고 경쟁해서 우리가 기술적인 면이나 가격적인 면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 그런 무기들입니다." 1기당 가격은 10억원... 수입품의 반값에 불과합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국방과학기술은 이제 자주국방을 넘어 우리 나라살림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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