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구매 대행’ 인터넷 사기 극성!

입력 2009.11.11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명품을 싸게 판다는 인터넷 쇼핑몰 다섯군데가 갑자기 종적을 감췄습니다. 돈 떼인 사람이 3백명도 넘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여성 변모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명품가방을 주문하고 19만 원을 보냈습니다.

해외 명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광고를 믿었습니다.

그러나 송금 사흘 후 쇼핑몰이 사라져 접속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녹취> 변OO(피해자) : "뭘 믿어야 할지 사업자 등록번호를 조회해 볼 수도 없고…"

이 30대 직장인도 한 쇼핑몰에 명품 대금 40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며칠 후 인터넷에서 이 쇼핑몰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녹취>윤OO(피해자) : "(포털사이트에 )스폰서 링크로 윗 순위에 있어 믿을 만했고, 다른 사이트보다 가격도 저렴했어요."

해외 명품 구매를 대행해준다는 인터넷 쇼핑몰 5군데가 지난 주말 한꺼번에 문을 닫았습니다.

3백 명 이상이 물건값을 치렀습니다.

쇼핑몰 사무실이 있다는 한 상가 건물.



쇼핑몰의 주소로 찾아와 봤지만 업체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사이트에 표시된 주소나, 사업자등록 번호 모두가 가짜로 꾸며진 것이었습니다.

5군데 쇼핑몰은 서로 상호만 다를 뿐 똑같은 송금계좌를 썼습니다.

누군가 처음부터 돈을 가로챌 목적으로 쇼핑몰을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갈수록 늘어나자, 쇼핑몰 운영자와 예금주 이 모씨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명품 구매 대행’ 인터넷 사기 극성!
    • 입력 2009-11-11 21:30:02
    뉴스 9
<앵커 멘트> 명품을 싸게 판다는 인터넷 쇼핑몰 다섯군데가 갑자기 종적을 감췄습니다. 돈 떼인 사람이 3백명도 넘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여성 변모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명품가방을 주문하고 19만 원을 보냈습니다. 해외 명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광고를 믿었습니다. 그러나 송금 사흘 후 쇼핑몰이 사라져 접속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녹취> 변OO(피해자) : "뭘 믿어야 할지 사업자 등록번호를 조회해 볼 수도 없고…" 이 30대 직장인도 한 쇼핑몰에 명품 대금 40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며칠 후 인터넷에서 이 쇼핑몰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녹취>윤OO(피해자) : "(포털사이트에 )스폰서 링크로 윗 순위에 있어 믿을 만했고, 다른 사이트보다 가격도 저렴했어요." 해외 명품 구매를 대행해준다는 인터넷 쇼핑몰 5군데가 지난 주말 한꺼번에 문을 닫았습니다. 3백 명 이상이 물건값을 치렀습니다. 쇼핑몰 사무실이 있다는 한 상가 건물. 쇼핑몰의 주소로 찾아와 봤지만 업체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사이트에 표시된 주소나, 사업자등록 번호 모두가 가짜로 꾸며진 것이었습니다. 5군데 쇼핑몰은 서로 상호만 다를 뿐 똑같은 송금계좌를 썼습니다. 누군가 처음부터 돈을 가로챌 목적으로 쇼핑몰을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갈수록 늘어나자, 쇼핑몰 운영자와 예금주 이 모씨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