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실수하고도 ‘7연속 퀸’ 달성

<앵커 멘트>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또 한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화기자!

네, 이정화입니다.

그랑프리 5차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구요.

<리포트>

방금전 경기를 마쳤는데요

쇼트에서 최고득점을 경신한 김연아 선수,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무결점에 도전했는데요 조금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첫 3회전 연속 점프 랜딩에서 조금 흔들렸는데요, 이후 두번째 플립점프에서도 영향을 주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 들며 평정심을 되찾은 김연아 선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 음악에 맞춘 표정은 더욱 섬세했고, 자신감도 여전했습니다.

연기가 끝나자 박수와 환호성이 떠나갈듯 했는데요




프리스케이팅 111.70 점 쇼트프로그램과 함께 총점 187.98점으로 2위 레이철 플랫을 13.07점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김연아는 7회 연속 그랑프리 대회 우승이라는 또하나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대회는 사실상 적수가 없었던 만큼 김연아 선수 자신과의 싸움이었는데요, 내년 벤쿠버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스스로에게 과제를 남겼습니다.

경기를 마친 김연아는 갈라쇼를 끝으로 대회를 마친 뒤 오는 12월 도쿄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무결점 연기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