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문화, 일본의 시위는 이벤트

입력 2001.05.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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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격렬한 시위가 많았던 일본에서는 이제 시위가 일종의 행사처럼 치러지고 있습니다.
시위대도 질서있는 시위를 하고 경찰은 원만한 진행을 돕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전복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 도심 요요기공원에서 열린 노동절 집회.
황금연휴 기간중에도 1만여 명의 조합원들이 모였습니다.
색색의 깃발 아래 모인 조합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있다가도 지휘부의 지시에 따라 정연하게 움직입니다.
⊙시위 참가자: 사회규범을 지키면서 뜻을 전하려고 합니다. 축제기분으로 참여한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기자: 1만여 명이 모였는데도 찾아보기 어려웠던 경찰은 행진이 시작되자 교통정리에 나섰습니다.
32년 전인 1962년 도쿄 대학생들과 경찰의 공방으로 도쿄대 명물 야스다 강당이 불에 탄 사건 이후 일본에서는 화염병을 금지하는 법률이 만들어졌습니다.
화염병을 갖고 있기만 해도 즉각 체포돼 3년 이하의 징역이라는 무거운 벌이 내려지면서 화염병 등 과격한 시위가 사라졌습니다.
⊙시위 참가자: 예전에는 (과격시위가)있었다고 들었지만 지금은 전혀 없습니다.
⊙기자: 일본에서는 지난해 6000여 건의 크고 작은 시위가 있었지만 시민들은 약속대로 시위를 하고 경찰은 이를 보호해 주고 있어 충돌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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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위문화, 일본의 시위는 이벤트
    • 입력 2001-05-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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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격렬한 시위가 많았던 일본에서는 이제 시위가 일종의 행사처럼 치러지고 있습니다. 시위대도 질서있는 시위를 하고 경찰은 원만한 진행을 돕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전복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 도심 요요기공원에서 열린 노동절 집회. 황금연휴 기간중에도 1만여 명의 조합원들이 모였습니다. 색색의 깃발 아래 모인 조합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있다가도 지휘부의 지시에 따라 정연하게 움직입니다. ⊙시위 참가자: 사회규범을 지키면서 뜻을 전하려고 합니다. 축제기분으로 참여한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기자: 1만여 명이 모였는데도 찾아보기 어려웠던 경찰은 행진이 시작되자 교통정리에 나섰습니다. 32년 전인 1962년 도쿄 대학생들과 경찰의 공방으로 도쿄대 명물 야스다 강당이 불에 탄 사건 이후 일본에서는 화염병을 금지하는 법률이 만들어졌습니다. 화염병을 갖고 있기만 해도 즉각 체포돼 3년 이하의 징역이라는 무거운 벌이 내려지면서 화염병 등 과격한 시위가 사라졌습니다. ⊙시위 참가자: 예전에는 (과격시위가)있었다고 들었지만 지금은 전혀 없습니다. ⊙기자: 일본에서는 지난해 6000여 건의 크고 작은 시위가 있었지만 시민들은 약속대로 시위를 하고 경찰은 이를 보호해 주고 있어 충돌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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