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특공대] 스포츠 클라이밍

입력 2009.11.16 (21:08) 수정 2009.11.2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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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요~ 이런 추위도 녹이는 뜨거운 현장을 찾아가는 시간이죠?



스포츠 특공대! 오늘은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의 암벽을 거침없이 오르는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현장장을 다녀왔습니다.



아찔함과 짜릿함이 공존하는 스포츠클라이밍의 매력,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두 손에서 시작되는 짜릿함.



스릴과 모험의 대명사, 스포츠 클라이밍.



가느다란 로프와 맨손으로 한계를 오르는 사람들.



현대판 스파이더맨들의 아슬아슬하고 숨 막히는 한판 승부가 지금 펼쳐집니다.



경남 거제시.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민병권(충북 청주) : “대회에 참가하러 왔습니다”



<인터뷰> 디아고라스(그리스) : “통영에 사는 친구가 이 대회(스포츠클라이밍)를 소개시켜줘서 오게 됐습니다”



높이 15m의 인공암벽.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요.



전국 아마추어 동호인들을 상대로 9번째 열리는 대회입니다.



암벽을 오르기 전 미리 방향을 가늠해보는 루트 파인딩.



<인터뷰> 권대현(전북 김제) : “루트파인딩이요. 폴더를 짚거나 잡거나 할 때 그걸 예상하는거요”



드디어 암벽에 오르기 위해 몸풀기에 나선 사람들.



초등학생부터 여성까지 전국에서 모여든 600여명 선수들의 대결로 경기장엔 긴장이 감돕니다.



다져진 몸과 군살이 톡톡히 박힌 손에선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고.



<인터뷰> 김기평(서울 방배동) : “우리 사회 생활할 때 어려운 일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스포츠클라이밍에서 느낄 수 있어요”



의외로 암벽 등반장에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전신운동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골다공증도 예방할 수 있어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 손순옥(부산 수영구) : “근력이 부족한 여자들한테 좋고요. 다이어트에 정말 좋아요. 모든 신체 다 쓰기 때문에..”



마찰력이 있는 암벽화를 신고 로프와 안전벨트 등 장비점검은 기본.



손에 꼼꼼히 발라줘야 하는 이것은 필수 중에 필수입니다.



<인터뷰> 김한정(경기도 시흥) : “초크입니다. 등반하면 긴장해서 식은땀이 나잖아요.이런 것을 없애줘요”



드디어 경기 시작.



홀드와 스탠스를 이용해 몸을 이동시키며 목표지점을 향해 가는 스포츠클라이밍.



인공 암벽을 타는 동안은 계속적으로 몸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고, 온몸의 관절과 근육을 고루 사용해야 합니다.



긴장감이 감돌지만 지켜보는 사람들은 흥미진진합니다.



<인터뷰> 정영욱(경남 진주) : “신기해요.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인터뷰> 박상수(경남 거제) : “우리는 못하는데 겁이 많아서.. 대단하죠”



등반할 때는 이분들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성주(경남 거제) : “등반하는 사람을 안전하게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서 잡고 있습니다”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두 사람이 짝을 이뤄 서로의 몸을 로프로 연결해 지상에 있는 사람은 등반하는 동료를 지켜보면서 줄의 템포를 맞춰줘야 합니다.



<인터뷰> 정동준(부산 동래구) : “아쉬운데요. 자세를 잘못 해서 제가..”



스포츠클라이밍은 본래 산악인들의 암벽 훈련을 위해 도입된 것으로, 국내에는 1988년에 들어와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동호인만도 30만 명에 이르고, 다양한 형태와 규모의 인공암벽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초보자는 한 달 정도 연습하면 낮은 난이도의 루트를 탈 수 있고, 점점 높고 어려운 코스를 정복해 가면서 인공암벽 타기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순원(부산 동래구) : “기분이 좋아가지고 컨디션도 좋았고 홀더들도 마음에 들었고 오늘 좀 잘 된 것 같습니다”



아슬아슬함과 짜릿함이 공존하는 스포츠클라이밍.



자신의 한계에 한 번 도전해 보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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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특공대] 스포츠 클라이밍
    • 입력 2009-11-16 20:39:10
    • 수정2009-11-29 22:08:01
    스포츠타임
<앵커 멘트>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요~ 이런 추위도 녹이는 뜨거운 현장을 찾아가는 시간이죠?

스포츠 특공대! 오늘은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의 암벽을 거침없이 오르는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현장장을 다녀왔습니다.

아찔함과 짜릿함이 공존하는 스포츠클라이밍의 매력,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두 손에서 시작되는 짜릿함.

스릴과 모험의 대명사, 스포츠 클라이밍.

가느다란 로프와 맨손으로 한계를 오르는 사람들.

현대판 스파이더맨들의 아슬아슬하고 숨 막히는 한판 승부가 지금 펼쳐집니다.

경남 거제시.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민병권(충북 청주) : “대회에 참가하러 왔습니다”

<인터뷰> 디아고라스(그리스) : “통영에 사는 친구가 이 대회(스포츠클라이밍)를 소개시켜줘서 오게 됐습니다”

높이 15m의 인공암벽.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요.

전국 아마추어 동호인들을 상대로 9번째 열리는 대회입니다.

암벽을 오르기 전 미리 방향을 가늠해보는 루트 파인딩.

<인터뷰> 권대현(전북 김제) : “루트파인딩이요. 폴더를 짚거나 잡거나 할 때 그걸 예상하는거요”

드디어 암벽에 오르기 위해 몸풀기에 나선 사람들.

초등학생부터 여성까지 전국에서 모여든 600여명 선수들의 대결로 경기장엔 긴장이 감돕니다.

다져진 몸과 군살이 톡톡히 박힌 손에선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고.

<인터뷰> 김기평(서울 방배동) : “우리 사회 생활할 때 어려운 일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스포츠클라이밍에서 느낄 수 있어요”

의외로 암벽 등반장에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전신운동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골다공증도 예방할 수 있어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 손순옥(부산 수영구) : “근력이 부족한 여자들한테 좋고요. 다이어트에 정말 좋아요. 모든 신체 다 쓰기 때문에..”

마찰력이 있는 암벽화를 신고 로프와 안전벨트 등 장비점검은 기본.

손에 꼼꼼히 발라줘야 하는 이것은 필수 중에 필수입니다.

<인터뷰> 김한정(경기도 시흥) : “초크입니다. 등반하면 긴장해서 식은땀이 나잖아요.이런 것을 없애줘요”

드디어 경기 시작.

홀드와 스탠스를 이용해 몸을 이동시키며 목표지점을 향해 가는 스포츠클라이밍.

인공 암벽을 타는 동안은 계속적으로 몸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고, 온몸의 관절과 근육을 고루 사용해야 합니다.

긴장감이 감돌지만 지켜보는 사람들은 흥미진진합니다.

<인터뷰> 정영욱(경남 진주) : “신기해요.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인터뷰> 박상수(경남 거제) : “우리는 못하는데 겁이 많아서.. 대단하죠”

등반할 때는 이분들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성주(경남 거제) : “등반하는 사람을 안전하게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서 잡고 있습니다”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두 사람이 짝을 이뤄 서로의 몸을 로프로 연결해 지상에 있는 사람은 등반하는 동료를 지켜보면서 줄의 템포를 맞춰줘야 합니다.

<인터뷰> 정동준(부산 동래구) : “아쉬운데요. 자세를 잘못 해서 제가..”

스포츠클라이밍은 본래 산악인들의 암벽 훈련을 위해 도입된 것으로, 국내에는 1988년에 들어와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동호인만도 30만 명에 이르고, 다양한 형태와 규모의 인공암벽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초보자는 한 달 정도 연습하면 낮은 난이도의 루트를 탈 수 있고, 점점 높고 어려운 코스를 정복해 가면서 인공암벽 타기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순원(부산 동래구) : “기분이 좋아가지고 컨디션도 좋았고 홀더들도 마음에 들었고 오늘 좀 잘 된 것 같습니다”

아슬아슬함과 짜릿함이 공존하는 스포츠클라이밍.

자신의 한계에 한 번 도전해 보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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