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범 전자발찌 끊고 도주…18일째 잠적

입력 2009.11.16 (22:00) 수정 2009.11.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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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호관찰중이던 성추행범이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습니다.

벌써 18일째입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30일 오전 보호관찰소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에 이상 경보가 울렸습니다.

서울 방학역에서 40살 김모 씨가 차고 있던 전자발찌가 훼손됐다는 신호가 들어온 겁니다.

관제센터는 오전 10시 27분 이 사실을 즉각 관할 보호관찰소에 통보했고, 보호관찰관은 40분 만에 역 안 쓰레기통에서 훼손된 전자발찌를 수거했습니다.

<인터뷰> 전인창(서울 방학역장) :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쓰레기통에 뭔가 버리고 다음 열차를 타고 가는 게 CCTV에 찍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4년 서울 은평 지역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전자발찌 3년 부착명령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생활해왔습니다.

전자발찌 제도가 도입된 이후 보호관찰 대상자가 도주한 경우는 지금까지 4차례, 모두 하루 안에 검거됐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지금까지 18일째 잠적한 상태입니다.

보호관찰소는 김씨를 지명수배하는 한편 김씨가 노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추적조를 편성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할 경우 보호관찰이 취소되고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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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범 전자발찌 끊고 도주…18일째 잠적
    • 입력 2009-11-16 21:27:48
    • 수정2009-11-17 08:20:13
    뉴스 9
<앵커 멘트> 보호관찰중이던 성추행범이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습니다. 벌써 18일째입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30일 오전 보호관찰소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에 이상 경보가 울렸습니다. 서울 방학역에서 40살 김모 씨가 차고 있던 전자발찌가 훼손됐다는 신호가 들어온 겁니다. 관제센터는 오전 10시 27분 이 사실을 즉각 관할 보호관찰소에 통보했고, 보호관찰관은 40분 만에 역 안 쓰레기통에서 훼손된 전자발찌를 수거했습니다. <인터뷰> 전인창(서울 방학역장) :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쓰레기통에 뭔가 버리고 다음 열차를 타고 가는 게 CCTV에 찍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4년 서울 은평 지역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전자발찌 3년 부착명령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생활해왔습니다. 전자발찌 제도가 도입된 이후 보호관찰 대상자가 도주한 경우는 지금까지 4차례, 모두 하루 안에 검거됐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지금까지 18일째 잠적한 상태입니다. 보호관찰소는 김씨를 지명수배하는 한편 김씨가 노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추적조를 편성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할 경우 보호관찰이 취소되고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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