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희생자 첫 영결식…임시 분향소 마련

입력 2009.11.17 (22:05) 수정 2009.11.17 (22: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사고로 숨진 열 명 가운데 오늘 처음으로 한국인 심길성씨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현장 주변에는 임시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랑하는 아들이 마지막 길을 나섭니다.

휠체어에 의지한 어머니의 오열은 깊고 무겁습니다.

<녹취> "길성아, 엄마 한번 불러봐라."

실내 사격장 화재로 숨진 종업원 고 심길성 씨의 영결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처음입니다.

내일 오전에는 관광 안내원 고 이명숙씨의 발인이 예정돼 있습니다.

DNA 검사 결과 어제 사망자로 최종 확인된 사격장 종업원 이종인 씨의 빈소는 가족과 협의를 거쳐 곧 차려질 예정입니다.

국제시장 상인회가 사고 현장에 임시 분향소를 마련했습니다.

시민들은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헌화, 분향했습니다.

<인터뷰> 박진숙(부산 부평동) :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앞으로는 이런 희생자가 없이 정말 즐거운 우리나라의 여행이 됐으면 그러한 바람입니다."


현재 부산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는 일본인 유족들도 어제 저녁 이곳을 찾아 분향했습니다.

일본인 사망자 7명에 대한 신원은 모두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화장을 할 것인지, 시신을 일본으로 운구할 것인지를 놓고 일본 영사관과 유족 측이 계속 협의를 하고 있어 장례절차가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인 희생자 첫 영결식…임시 분향소 마련
    • 입력 2009-11-17 20:54:19
    • 수정2009-11-17 22:48:33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사고로 숨진 열 명 가운데 오늘 처음으로 한국인 심길성씨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현장 주변에는 임시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랑하는 아들이 마지막 길을 나섭니다. 휠체어에 의지한 어머니의 오열은 깊고 무겁습니다. <녹취> "길성아, 엄마 한번 불러봐라." 실내 사격장 화재로 숨진 종업원 고 심길성 씨의 영결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처음입니다. 내일 오전에는 관광 안내원 고 이명숙씨의 발인이 예정돼 있습니다. DNA 검사 결과 어제 사망자로 최종 확인된 사격장 종업원 이종인 씨의 빈소는 가족과 협의를 거쳐 곧 차려질 예정입니다. 국제시장 상인회가 사고 현장에 임시 분향소를 마련했습니다. 시민들은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헌화, 분향했습니다. <인터뷰> 박진숙(부산 부평동) :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앞으로는 이런 희생자가 없이 정말 즐거운 우리나라의 여행이 됐으면 그러한 바람입니다." 현재 부산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는 일본인 유족들도 어제 저녁 이곳을 찾아 분향했습니다. 일본인 사망자 7명에 대한 신원은 모두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화장을 할 것인지, 시신을 일본으로 운구할 것인지를 놓고 일본 영사관과 유족 측이 계속 협의를 하고 있어 장례절차가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