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에서도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심야 도박장에서 불이나 7명이 숨지거나 다쳤는데 대피 통로가 없었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층 철골 건물이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내부는 검게 그을렸고, 물건들은 불에 타 흔적만 남아있습니다.
군데군데 타다 만 마작용 테이블이 눈에 띌 뿐입니다.
불이난 시각은 오늘 새벽 3시쯤.
<인터뷰> 목격자 : "뭔가 대단한 소리였어요. 펑한 다음에 유린가, 병인가 깨지는 소리가 났어요."
당시 2층에서 8명이 마작을 하고 있었고, 1층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 뒤 불길이 번졌다는 겁니다.
오늘 화재로 4명이 숨지고, 3명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2층으로 통하는 출입구가 하나밖에 없는데다 창문도 2층 도박장의 반대편에 하나밖에 없어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탈출자 : "저 창문을 통해 나오는 수밖에 없었어요. 밑에서 불길과 연기가 올라왔기 때문에..."
일본에서 도박은 풍속영업법상 밤 12시에서 일출까지는 영업을 못하도록 돼 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이 도박장은 지난달 14일에도 뒷편에 놓여있던 있던 타이어 4개가 불탄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전 불감증은 부산 사격장 참사를 질타하던 일본에서도 예외 없이 일어난 셈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일본에서도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심야 도박장에서 불이나 7명이 숨지거나 다쳤는데 대피 통로가 없었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층 철골 건물이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내부는 검게 그을렸고, 물건들은 불에 타 흔적만 남아있습니다.
군데군데 타다 만 마작용 테이블이 눈에 띌 뿐입니다.
불이난 시각은 오늘 새벽 3시쯤.
<인터뷰> 목격자 : "뭔가 대단한 소리였어요. 펑한 다음에 유린가, 병인가 깨지는 소리가 났어요."
당시 2층에서 8명이 마작을 하고 있었고, 1층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 뒤 불길이 번졌다는 겁니다.
오늘 화재로 4명이 숨지고, 3명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2층으로 통하는 출입구가 하나밖에 없는데다 창문도 2층 도박장의 반대편에 하나밖에 없어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탈출자 : "저 창문을 통해 나오는 수밖에 없었어요. 밑에서 불길과 연기가 올라왔기 때문에..."
일본에서 도박은 풍속영업법상 밤 12시에서 일출까지는 영업을 못하도록 돼 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이 도박장은 지난달 14일에도 뒷편에 놓여있던 있던 타이어 4개가 불탄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전 불감증은 부산 사격장 참사를 질타하던 일본에서도 예외 없이 일어난 셈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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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도 ‘안전 불감증’ 도박장 참사…7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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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1-17 21:02:57
<앵커 멘트>
일본에서도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심야 도박장에서 불이나 7명이 숨지거나 다쳤는데 대피 통로가 없었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층 철골 건물이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내부는 검게 그을렸고, 물건들은 불에 타 흔적만 남아있습니다.
군데군데 타다 만 마작용 테이블이 눈에 띌 뿐입니다.
불이난 시각은 오늘 새벽 3시쯤.
<인터뷰> 목격자 : "뭔가 대단한 소리였어요. 펑한 다음에 유린가, 병인가 깨지는 소리가 났어요."
당시 2층에서 8명이 마작을 하고 있었고, 1층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 뒤 불길이 번졌다는 겁니다.
오늘 화재로 4명이 숨지고, 3명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2층으로 통하는 출입구가 하나밖에 없는데다 창문도 2층 도박장의 반대편에 하나밖에 없어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탈출자 : "저 창문을 통해 나오는 수밖에 없었어요. 밑에서 불길과 연기가 올라왔기 때문에..."
일본에서 도박은 풍속영업법상 밤 12시에서 일출까지는 영업을 못하도록 돼 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이 도박장은 지난달 14일에도 뒷편에 놓여있던 있던 타이어 4개가 불탄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전 불감증은 부산 사격장 참사를 질타하던 일본에서도 예외 없이 일어난 셈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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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혁 기자 nam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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