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변종 플루’ 발생…새로운 위협?

<앵커 멘트>
변종 플루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신종플루보다 더 치명적이고, 더 빠르게 번집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백 40만명이 감염되고 3 백명 이상이 사망한 바이러스가 신종플루와 다른 변종 바이러스인 것이라는 경고가 제기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감염자들의 혈액을 조사한 영국 과학자들의 결론입니다.



미국 질병통제 센터는 이 병원체가 3가지 종류의 바이러스로부터 변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에 대해 예비 실험결과 변종 플루의 출현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들은 1차대전 이후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의 증상과 비슷하다며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러시아를 비롯한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등 주변 국가들은 지난주부터 우크라이나로부터 들어오는 입국자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국제사회에 구호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유셴코(우크라이나 대통령)

WHO등은 우크라이나의 바이러스가 변종 바이러스인지 여부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