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2005년 대비 4% 감축 확정

입력 2009.11.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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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2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확정됐습니다. 2005년을 기준으로 4%를 줄여야 합니다.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먼저 이재원 기자가 짚어 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오는 202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 감축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BAU 대비, 즉 2020년의 배출 전망치를 기준으로 할 때는 30%를 감축하게 됩니다.

이 수치는 국제기구 IPCC가 개도국에 권고한 감축 목표, 15% 내지 30% 사이 가운데 최고 수준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산업계의 부담이 있겠지만 더 큰 국가 이익을 위해 논의 끝에 이 같은 감축 목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저탄소에 대한 발표를 이렇게 하고 우리가 앞서 감으로써 한국의 인식이 좋아지고 한국 인식이 좋아지면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도 좋아진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다음달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세계 각국에 기후협상을 촉구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가 역사적인 회의라는 점을 세 차례나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에너지 절약의 상징적 차원에서 회의장 온도를 19도로 낮추고 참석자들은 내복과 조끼를 입고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설정됨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장관급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분야별 감축 목표 이행과 책임 배분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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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실가스 2005년 대비 4% 감축 확정
    • 입력 2009-11-17 21:12:34
    뉴스 9
<앵커 멘트> 202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확정됐습니다. 2005년을 기준으로 4%를 줄여야 합니다.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먼저 이재원 기자가 짚어 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오는 202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 감축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BAU 대비, 즉 2020년의 배출 전망치를 기준으로 할 때는 30%를 감축하게 됩니다. 이 수치는 국제기구 IPCC가 개도국에 권고한 감축 목표, 15% 내지 30% 사이 가운데 최고 수준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산업계의 부담이 있겠지만 더 큰 국가 이익을 위해 논의 끝에 이 같은 감축 목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저탄소에 대한 발표를 이렇게 하고 우리가 앞서 감으로써 한국의 인식이 좋아지고 한국 인식이 좋아지면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도 좋아진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다음달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세계 각국에 기후협상을 촉구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가 역사적인 회의라는 점을 세 차례나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에너지 절약의 상징적 차원에서 회의장 온도를 19도로 낮추고 참석자들은 내복과 조끼를 입고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설정됨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장관급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분야별 감축 목표 이행과 책임 배분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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