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때이른 첫눈…내일 더 춥다

입력 2009.11.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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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부는 한파주의보, 남해안 지역에는 26년 만에 가장 빠른 첫눈이 내렸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겨울에도 눈을 보기 힘든 부산, 늦가을 거리에 때아닌 눈발이 세차게 쏟아집니다.

노오란 국화와 단풍에도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때 이른 겨울풍경을 연출합니다.

<인터뷰>김강해(부산 용호동) : "11월에 부산에 눈이 잘 안오는데 몇 십년만에 처음 오니까 아주 좋습니다."

도심의 눈은 금세 녹아버렸지만, 산자락에는 눈싸움까지 할 정도로 충분한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1983년 이후 26년 만에 가장 빠른 첫눈입니다.

부산뿐 아니라 여수와 통영 등 남해안지역에도 오늘 새벽 첫눈이 내렸습니다.

때 이른 눈을 만들어낸 추위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중부와 경북내륙엔 나흘째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낮기온은 예년보다 최고 9도나 낮았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추위 기세가 더 매서워지겠습니다.

대관령이 영하 11도, 대전 영하 6도, 서울도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겠습니다.

추위와 함께 오늘 밤에는 전남 서해안에, 모레 새벽에는 수도권 지역에도 눈발이 날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인 모레 오후부터 누그러지겠고, 이후 당분간은 예년수준의 늦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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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때이른 첫눈…내일 더 춥다
    • 입력 2009-11-17 21:15:49
    뉴스 9
<앵커 멘트> 중부는 한파주의보, 남해안 지역에는 26년 만에 가장 빠른 첫눈이 내렸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겨울에도 눈을 보기 힘든 부산, 늦가을 거리에 때아닌 눈발이 세차게 쏟아집니다. 노오란 국화와 단풍에도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때 이른 겨울풍경을 연출합니다. <인터뷰>김강해(부산 용호동) : "11월에 부산에 눈이 잘 안오는데 몇 십년만에 처음 오니까 아주 좋습니다." 도심의 눈은 금세 녹아버렸지만, 산자락에는 눈싸움까지 할 정도로 충분한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1983년 이후 26년 만에 가장 빠른 첫눈입니다. 부산뿐 아니라 여수와 통영 등 남해안지역에도 오늘 새벽 첫눈이 내렸습니다. 때 이른 눈을 만들어낸 추위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중부와 경북내륙엔 나흘째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낮기온은 예년보다 최고 9도나 낮았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추위 기세가 더 매서워지겠습니다. 대관령이 영하 11도, 대전 영하 6도, 서울도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겠습니다. 추위와 함께 오늘 밤에는 전남 서해안에, 모레 새벽에는 수도권 지역에도 눈발이 날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인 모레 오후부터 누그러지겠고, 이후 당분간은 예년수준의 늦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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