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별똥별 우주쇼’ 장관

입력 2009.11.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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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동쪽 하늘에서 쏟아진 별똥별 보고, 신비롭게 느끼셨을 텐데요, 사실은 500년 전 혜성이 남긴 우주 먼지입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동쪽 밤하늘을 가로질러 별똥별, 유성이 떨어집니다.

꼬리를 길게 늘어뜨리며 떨어지는 유성이 이어집니다.

자정 무렵 하나둘씩 나타나던 유성은 새벽을 지나며 절정을 이뤄 오전 6시대에는 최대 170개의 유성이 떨어졌습니다.

영하의 기온이었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여서 과학관과 천문대 등에는 많은 인파가 모여 우주쇼를 지켜봤습니다.

<인터뷰>권태은 : "유성우 보니까 너무 재미있고 친구들이랑 오니까 훨씬 더 재밌어요."

이 유성우는 밤하늘의 화성과 토성 사이에 있는 사자자리를 중심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사자자리 유성우'라 부릅니다.

사자자리 유성우는 공전주기 33년인 '템펠 터틀' 혜성이 남기고 간 우주 먼지 사이로 지구가 통과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인터뷰>이정구(과천과학관 자연사팀장) : "금년에는 500년전의 템펠 터틀 혜성이 남긴 잔해 속을 지구궤도가 지나가면서 특히 동아시아 지역이 현재 이 시간에 앞쪽을 향하고 있기때문에 유성우가 많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사자자리 유성우는 해마다 지구를 찾아오지만 올해는 혜성의 잔해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점을 지나가 유달리 별똥별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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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새벽 ‘별똥별 우주쇼’ 장관
    • 입력 2009-11-18 21:21:49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새벽 동쪽 하늘에서 쏟아진 별똥별 보고, 신비롭게 느끼셨을 텐데요, 사실은 500년 전 혜성이 남긴 우주 먼지입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동쪽 밤하늘을 가로질러 별똥별, 유성이 떨어집니다. 꼬리를 길게 늘어뜨리며 떨어지는 유성이 이어집니다. 자정 무렵 하나둘씩 나타나던 유성은 새벽을 지나며 절정을 이뤄 오전 6시대에는 최대 170개의 유성이 떨어졌습니다. 영하의 기온이었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여서 과학관과 천문대 등에는 많은 인파가 모여 우주쇼를 지켜봤습니다. <인터뷰>권태은 : "유성우 보니까 너무 재미있고 친구들이랑 오니까 훨씬 더 재밌어요." 이 유성우는 밤하늘의 화성과 토성 사이에 있는 사자자리를 중심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사자자리 유성우'라 부릅니다. 사자자리 유성우는 공전주기 33년인 '템펠 터틀' 혜성이 남기고 간 우주 먼지 사이로 지구가 통과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인터뷰>이정구(과천과학관 자연사팀장) : "금년에는 500년전의 템펠 터틀 혜성이 남긴 잔해 속을 지구궤도가 지나가면서 특히 동아시아 지역이 현재 이 시간에 앞쪽을 향하고 있기때문에 유성우가 많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사자자리 유성우는 해마다 지구를 찾아오지만 올해는 혜성의 잔해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점을 지나가 유달리 별똥별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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