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상서 北 선원 28명 ‘피랍’

입력 2009.11.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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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상에서 북한 선원 28명이 탄 화물선이 피랍됐습니다. 거액의 몸값 요구가 있을 텐데, 북한 측 협상이 주목됩니다.
두바이, 정창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선원 28명이 탄 화물선이 지난 16일 소말리아 해역에서 납치됐다고 소말리아에 파견된 유럽연합 해군이 밝혔습니다.

선박은 버진아일랜드 선적의 화학물질 운반선 '테레사 8호'입니다.

<녹취>앤드르 므완구(동아프리카 항해자 지원 프로그램) : "(인도양) 셰이셀 북서쪽에서 피랍됐는데 배는 북한 선적이 아닙니다."

북한 선원들이 대규모로 피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앞으로 석방 협상 과정이 주목됩니다.

지난달 2일 해적들에게 피랍됐다 최근 풀려난 스페인 선박과 선원 30여 명이 4백만 달러의 몸값을 준 것으로 전해질만큼 해적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북한이 석방 협상에 소극적일 경우 이들의 장기억류 가능성도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활동무대를 아덴만에서 인도양 전체로 넓혀가면서 올해에만 30여 척, 5백여 명을 납치했습니다.

따라서 아덴만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소말리아 해적퇴치 작전도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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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말리아 해상서 北 선원 28명 ‘피랍’
    • 입력 2009-11-18 21:24:37
    뉴스 9
<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상에서 북한 선원 28명이 탄 화물선이 피랍됐습니다. 거액의 몸값 요구가 있을 텐데, 북한 측 협상이 주목됩니다. 두바이, 정창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선원 28명이 탄 화물선이 지난 16일 소말리아 해역에서 납치됐다고 소말리아에 파견된 유럽연합 해군이 밝혔습니다. 선박은 버진아일랜드 선적의 화학물질 운반선 '테레사 8호'입니다. <녹취>앤드르 므완구(동아프리카 항해자 지원 프로그램) : "(인도양) 셰이셀 북서쪽에서 피랍됐는데 배는 북한 선적이 아닙니다." 북한 선원들이 대규모로 피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앞으로 석방 협상 과정이 주목됩니다. 지난달 2일 해적들에게 피랍됐다 최근 풀려난 스페인 선박과 선원 30여 명이 4백만 달러의 몸값을 준 것으로 전해질만큼 해적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북한이 석방 협상에 소극적일 경우 이들의 장기억류 가능성도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활동무대를 아덴만에서 인도양 전체로 넓혀가면서 올해에만 30여 척, 5백여 명을 납치했습니다. 따라서 아덴만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소말리아 해적퇴치 작전도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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